박종화 피아노 리사이틀 ‘Rediscovery II'
박종화 피아노 리사이틀 ‘Rediscovery II'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2.07.01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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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의 스케르초 전곡, 연습곡 op.25 연주
피아니스트 박종화 리사이틀(제공=-이걸로
피아니스트 박종화 리사이틀(제공=봄아트프로젝트)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피아니스트 박종화의 Rediscovery 시리즈 두 번째 무대 ‘CHOPIN' 이 오는 8월 11일(목)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홀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박종화는 지난해 9월 Rediscovery 시리즈 첫 무대로 쇼팽의 <전주곡>과 <연습곡 Op.10>을 연주,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세계적으로 인류를 위험에 빠뜨렸던 코로나19의 힘든 시기가 쇼팽이 살아갔던 시기와 유사한 점이 있음에 착안, 쇼팽의 피아노 작품으로 <Rediscovery> 시리즈를 시작한 것이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피아노를 탐구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넘어야 할 작품 쇼팽의 <스케르초> 전곡과 <연습곡 Op.25>를 박종화만의 해석으로 들려준다. 피아노를 가르치는 선생과 연주자, 작곡가로서의 두 개의 자아를 지녔던 쇼팽이기에 그의 작품에 피아니즘에 대한 남다른 고민이 서려있다고 박종화는 말한다. 쇼팽의 이러한 두 개의 자아는 현재 교수로서, 그리고 무대에 서는 아티스트로서 박종화의 자아와도 닮아있다.

“......이런 두 자아가 있었기 때문에 아마도 피아니즘에 대한 고민을 더욱 많이 했을 겁니다.......피아노를 탐구하는 사람이라면 스케르초와 에튀드 전곡을 연주하면서 피아니즘에 대해 반드시 공부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종화)

또한 쇼팽은 한 명의 천재이기도 했지만 당대 시대정신의 아이콘이기도 했다. 그의 작품에는 당시 유럽의 정세와 문화, 철학까지 아우르는 세계관이 녹아있다. 피아노 전공생들에게는 콩쿠르나 입시 때문에 수없이 듣고 연주해야 했기에 부담스러웠던, 에튀드와 스케르초를 ‘재발견’할 무대가 피아니스트 박종화에 의해 다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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