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미드나잇: 액터 뮤지션’ 뉴 시즌 개막
뮤지컬 ‘미드나잇: 액터 뮤지션’ 뉴 시즌 개막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2.08.0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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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버전으로 11월 13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뮤지컬 '미드나잇: 액터 뮤지션'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뮤지컬 <미드나잇: 액터 뮤지션> 2022년 뉴 시즌이 새로운 캐스트로 8월 5일 예그린씨어터에서 막을 올렸다.

인간 본연의 깊고 어두운 욕망을 파헤치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의 뮤지컬 <미드나잇: 액터 뮤지션>은 촘촘하게 짜인 대본에 밀도 높은 심리묘사, 중독성 강한 넘버뿐 아니라 액터 뮤지션들의 라이브 연주와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압권이다.

인간의 선과 악이라는 이중적 본성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극찬을 받는 아제르바이잔의 문호 엘친의 희곡 <Citizens of Hell>이 원작인 만큼 스릴러와 코미디, 드라마 사이를 오가며 나약하고 사악한 인간의 내면과 딜레마를 헤집는 질문을 관객에게 쉴새없이 던진다.

'미드나잇: 액터 뮤지션' 출연진 (사진제공=㈜모먼트메이커)

12월 31일 밤 자정 직전 부부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낯선 손님(비지터) 역은 홍륜희,  박유덕, 이진혁, 장보람이 맡았으며 사랑하는 아내를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헌신적인 남편(맨) 역은 선한국, 장유상, 이진혁, 그리고 매일 밤 비밀경찰에 끌려가는 사람들의 비명 소리에 공포에 떨며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심약한 아내(우먼) 역은 서채이, 전혜주, 주다온이 맡았다.

비지터 배역의 성별과 연령대의 폭을 넓힘과 동시에 한 배우가 비지터와 맨 역할을 동일 시즌 내에 함께 맡는 등 통념과 한계를 뛰어넘는 다양성의 시도와 조합은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퍼커션, 바이올린, 기타, 더블베이스, 피아노를 연주하는 플레이어이자 다양한 배역을 연기하는 액터 뮤지션으로는 박선영, 오윤진, 허유진, 백지나에스더, 김에스더, 강대운, 김민서, 권혁준, 황지성, 조재철, 박지훈, 이정수가 함께한다.

액터 뮤지션들의 무대를 장악하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풍성한 음악은 극에 입체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오는 11월 13일까지. 예매는 인터파크, YES24, 티켓링크에서가능하며, 8월 9일 2차 티켓 오픈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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