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스테이지149 '2022 인천열전'
인천문화예술회관 스테이지149 '2022 인천열전'
  • 서봉섭 기자
  • 승인 2022.09.11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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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독특한 빛깔의 지역 예술인 무대
2022인천열전 포스터
2022인천열전 포스터

[더프리뷰=인천] 서봉섭 기자 = 인천 지역의 공연예술 진흥을 위해 무대를 제공하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인천열전>이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세번째 막을 올린다.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인천열전>은 인천문화예술회관이 공연 제작 및 기획, 마케팅을 도와 인천 예술인들이 작품 창작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3개 팀의 창작물을 소개한다.

첫날인 16일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융합해 선보이는, 예술숲의 시인 나태주와 함께하는 시와 음악이 있는 콘서트 <좋다고 하니까, 나도 좋다>가 열린다. '국악계의 쇼팽'으로 불리는 작곡가 박경훈이 음악감독을 맡아 풍성한 연주가 기대되는 공연으로, 나태주 시인이 직접 출연해 관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공감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인천을 통해 유입된 서양음악을 연구해 공연과 음반으로 제작하는 인천콘서트챔버가 <인천근대양악열전>으로 17일의 무대를 채운다. 개항기에 유입되거나 창작된 서양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당시 시대 상황과 사회 분위기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가곡과 동요를 비롯해 유행가요, 애국가와 아리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창가(唱歌)를 만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는 인천의 대표적 전통연희단체인 풍물패 더늠이 풍물굿을 기반으로 한 인천의 전통 소리와 춤 <해원(解寃)>을 선보인다. 전통연희의 신명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기원의 의미를 담아 펼쳐지는 정통 판놀음 무대이다.

문진 인천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2022 인천열전>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이 더욱 풍성해지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도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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