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 신동일의 세자르 프랑크 탄생 200주년 기념 연주
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 신동일의 세자르 프랑크 탄생 200주년 기념 연주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2.11.0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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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일 파이프오르간 독주회’ 공연 포스터(사진제공=영음예술기획)
신동일 파이프오르간 독주회 공연 포스터(사진제공=영음예술기획)

[더프리뷰=서울] 채혜린 기자 = 세자르 프랑크 탄생 200주년을 기념,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 신동일의 연주회가 11월 7일(월)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세자르 프랑크는 프랑스 혁명이 발발한 이후 어수선한 세상에서 유행하던 듣기 쉬운 음악, 물량주의의 영향을 받은 음악과 달리 고전적이며 기품있는 음악을 쓰고 연주해 19세기 음악사에 중요한 자취를 남겼다. 또한, 19세기 교향적인 악기로 탈바꿈한 오르간에서 영감을 받아 오르간 음악을 만들기 시작한 첫 세대 음악가로 이후 올리비에 메시앙에게까지 깊은 영향을 끼쳤다.

뛰어난 테크닉과 재능을 겸비한 오르가니스트 신동일

다수의 오르간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친 신동일은 유럽, 북미와 남미,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초청받아 활발히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파이프 오르간이라는 악기가 주는 신비로움과 경외감에 대한 청중의 호기심을 바탕으로 클래식 음악가, 전통음악 연주가 및 대중가수와도 무대를 꾸미며 오르간 음악의 지평을 넓혀가는 데 공을 들이고 있는 신동일은 이번 공연에서 세자르 프랑크의 <교향적 대곡>을 비롯, <전주곡> <푸가와 변주곡> 등 프랑크의 오르간 작품들로만 레퍼토리를 구성했다.

프랑수아 봉탕 주한 벨기에 대사는 “신동일에 의해 세자르 프랑크의 오르간 음악이 연주되는 것 자체가 하나의 영감이다.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독주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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