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for Two: 듀오의 정수(精髓), 바이올리니스트 김광훈과 피아니스트 김동선
Time for Two: 듀오의 정수(精髓), 바이올리니스트 김광훈과 피아니스트 김동선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2.11.25 0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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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for Two: 듀오의 정수(精髓)' 포스터(사진제공=온스테이지스튜디오)
'Time for Two: 듀오의 정수(精髓)' 포스터 (사진제공=온스테이지)

[더프리뷰=서울] 채혜린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김광훈과 피아니스트 김동선이 오는 12월 17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온스테이지 스튜디오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난다. 연말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이날 연주회에서 두 사람은 탁월한 기교와 서정미가 풍부한 곡으로 손꼽히는 <비엔나풍의 행진곡 & 론디노>를 오프닝으로 연주한 뒤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정확한 균형 속에서 화려하게 노래하는 모차르트의 대표 소나타 중 하나인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사장조 K.301>을 들려준다. 

이어 피아졸라가 남긴 수많은 탱고 곡들 가운데 모던함과 독특한 탱고 리듬이 매력적인 <나이트클럽 1960>을 들려주고, 이와는 대조적으로 스위스 태생 이스라엘 작곡가 블로흐가 남긴 유대 민족성이 짙게 풍기는 독특한 멜로디와 감성이 담긴 작품 <니군>의 감정을 대비하여 연주한다. 마지막 곡으로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곡가 라벨의 <치간 Tzigane>으로 관객들에게 집시의 자유롭고 즉흥적인 음악의 즐거움과 자유로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광훈 사진(사진제공=)
바이올리니스트 김광훈 (사진제공=온스테이지)

김광훈은 일찍이 바이올리니스트 로랑 알브레히트 브로이닝어(Laurent Albrecht Breuninger)로부터 “영리하고 비범한, 동시에 강렬한 느낌의 바이올리니스트(ein geschickter, talentierter und ausdrucksstarker Geiger)”라는 평을 받았고, 독일 언론으로부터 “신랄한 음색과 폭발하는 열정(알게마이네 차이퉁)” “놀라운 통찰력과 명연기(모르겐포스트)”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김광훈은 뮌헨 국립음대에서 디플롬을 마친 후 마인츠 국립음대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콘체르트 엑자멘을 졸업했다. 또한 뮌헨의 아르치스 앙상블과 뮌헨 청소년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며 에사-페카 살로넨, 마리스 얀손스 그리고 주빈 메타 같은 대 지휘자들과 함께 연주했다. 뿐만 아니라 독일 슈파이어(Speyer) 시청사 초청 독주회와 마인츠시 초청 리사이틀 그리고 2008년 쇼트 무직(Schott Musik) 주최 현대음악제에서 연주해 현지 언론의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2001년 브람스협회 콩쿠르 입상을 시작으로 2008년 이탈리아 리게티 국제콩쿠르에서 1위 입상함으로써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각각 초청 독주회를 가졌다. 또한 2009년에는 브란덴부르크 오케스트라와 '바흐 협주곡의 밤'에서 협연했으며 전독일 CJD 오케스트라에서 객원 악장을, 독일 브란덴부르크 오케스트라에서는 부수석 정단원(Unbefristet)을 역임하는 등 유럽 내에서도 다양한 앙상블 활동을 펼쳤다.

귀국 후 매년 독주회 및 다양한 프로젝트의 앙상블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국내에서는 강남심포니, 경기필하모닉, 유라시안필하모닉,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울산챔버오케스트라 그리고 전주시립교향악단에서 객원 악장을 지냈고, 현재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구 서울바로크합주단) 정단원, 한양대 겸임교수, 부산대 출강, 서울중앙음악원(SCC) 초빙교수, 선화예중·고, 계원예중·고, 덕원예고에서 후학을 양성 중이다.

무대연주와 함께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스트라다> <더프리뷰> 등 매체에 연주 리뷰를 기고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동선 사진(사진제공=)
피아니스트 김동선 (사진제공=온스테이지)

피아니스트 김동선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 오스트리아로 유학을 떠나 빈 국립음대 학사, 석사, 포스트그래듀에이트(Postgraduate)를 취득했다. 독일 마인츠 국립음대 예술가곡 반주 석사를 마쳤고, 마인츠 국립음대 현악반주 강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삼육대에 출강하면서 서울대 상임반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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