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탄생 100주년,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 내한연주
디즈니 탄생 100주년,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 내한연주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3.02.23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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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지브리, 픽사, 드림웍스를 재즈로 만난다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 포스터 (사진제공=스톰프뮤직)

[더프리뷰=서울] 채혜린 기자 = 지난 2022년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 디즈니 VS 지브리> 공연으로 롯데콘서트홀을 전석 매진시켰던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가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다시 한번 한국을 찾아온다. 이번 공연에서는 드림웍스와 픽사의 애니메이션 OST까지 더욱 다채로워진 프로그램으로 청중을 맞이할 예정이다.

지난 1984년 네덜란드 연주자들이 모여 출범한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는 1995년부터 피아노 마르크 판 론(Marc Van Roon), 베이스 프란스 판 후븐(Frans Van Hoeven), 드럼 로이 다쿠스(Roy Dackus)가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재즈 명곡을 시작으로 영화음악, 클래식, 팝에 이르기까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넓은 레퍼토리를 구사하며 전 세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디즈니 탄생 100주년을 맞아 애니메이션계에 큰 획을 그은 ‘월트 디즈니’와 애니메이션계의 또다른 거장 ‘스튜디오 지브리’,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이들의 라이벌 ‘드림웍스’와 ‘픽사’의 애니메이션 OST를 낭만적이면서도 리드미컬한 재즈 스타일로 선보인다.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음악을 부드럽고 자유로운 재즈 편곡으로 들려준다. 청중은 익숙했던 선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느끼면서 재즈의 매력 속으로 깊이 빠져들 것이다.

디즈니, 지브리, 드림웍스, 픽사의 베스트 OST

이번 공연에서는 오랜 시간 꾸준히 박스 오피스와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지금까지도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디즈니 <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부터 어린이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겨울왕국>의 ‘Let it Go’까지 디즈니의 대표적인 OST를 재즈 특유의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리듬감과 유려한 멜로디 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 OST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꽃의 정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어느 여름날’ 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이번에 새롭게 편곡하여 프로그램에 다채로움을 더할 픽사와 드림웍스의 베스트 OST도 준비되어 있다. 픽사의 대표 애니메이션 <UP> 속 아름답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은 ‘Married Life’와 드림웍스 <슈렉>의 대표 주제곡 ‘You Belong to Me’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 명곡들을 낭만적인 재즈 사운드로 들을 수 있다.

재즈 색깔을 입혀 새롭게 탄생한 애니메이션 음악의 향연!

재즈 음악부터 영화 음악, 클래식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해 들려주는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는 1984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를 소화하면서 수십 년간의 팀워크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이들은 20장이 넘는 정규 및 베스트 앨범을 발매했으며 2002년에는 재즈 디스크 대상 및 제작기획상, 2004년 스윙 저널지 골든디스크상을 수상하며 재즈 음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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