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톨스토이 참회록 안나 카레니나와의 대화' 17일부터
연극 '톨스토이 참회록 안나 카레니나와의 대화' 17일부터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3.03.0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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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톨스토이 참회록 안나 카레니나와의 대화'
연극 '톨스토이 참회록 안나 카레니나와의 대화' 포스터 (사진제공=극단피악)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참회로 본 삶의 진실한 아름다움” “고전에 대한 섬세한 해석과 연출”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2022년 러시아 스몰렌스크 국제연극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극단 피악의 <톨스토이 참회록 안나 카레니나와의 대화>가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선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이방인> <악령> <죄와 벌> <단테 신곡-지옥편> 등으로 깊은 울림을 주었던 극단 피악의 인문학적 성찰시리즈 10번째 작품이었던 이 작품은 '대문호 톨스토이와 그의 소설 속 주인공 안나 카레니나의 만남'이라는 문학적 상상력으로 시작된다.

​텅 빈 간이역에서 고백하는 이들의 처절한 사랑의 이야기는 연출가 나진환의 깊이 있는 감각적 노스탤지어 이미지로 재탄생하며, 이런저런 삶의 상처를 지닌 관객들의 마음을 위로해줄 것이다.

​톨스토이 역을 맡은 배우 정동환은 신의 사랑이라는 깊이 있는 철학적 담론을, 풍부하고 섬세한 감성을 지닌 배우 정수영(안나 역)과 주영호(브론스키 역)는 치열한 인간의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음악극으로 재탄생한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 트리오(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아름다운 선율과 노래, 환상적인 영상과 격정적인 씨어터 댄스로 결합돼 관객들에게 새로운 사색의 시간을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3월 17일(금)부터 4월 16일(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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