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매혹적이게! 보다 관능적으로! ‘아디오스 피아졸라, 라이브 탱고’
더 매혹적이게! 보다 관능적으로! ‘아디오스 피아졸라, 라이브 탱고’
  • 이시우 기자
  • 승인 2023.04.30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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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오스 피아졸라, 라이브 탱고’ 포스터 (사진제공=스톰프뮤직)

[더프리뷰=서울] 이시우 기자 = 지난 12년간 해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한국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아디오스 피아졸라, 라이브 탱고>가 올해도 또다시 서울에 온다. 5월 21일(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 고상지가 이끄는 앙상블 연주와 함께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의 무용수 3개 팀이 최정상급 기량으로 탱고의 매력을 넘치도록 보여주는 무대다.

이번 공연은 한국 최고의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와 탱고밴드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명곡들과 정통 탱고곡들을 라이브 연주, ‘귀로 듣는 탱고’를 책임진다. 여기에 최정상급 탱고 무용수 세 팀이 아르헨티나 본토의 밀롱가를 완벽히 재현한 11개의 화려한 스테이지로 ‘눈으로 즐기는 탱고’를 보여줄 예정이다.

’새로운 탱고’라는 뜻의 ‘누에보 탕고’. 아스토르 피아졸라는 탱고의 침체기에 등장, 탱고를 클래식 음악이나 재즈와 접목해 ‘누에보 탕고’를 창시하며 탱고계에 혁명을 일으켰다.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의 음악은 예술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탱고를 클래식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특히 피아졸라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리베르탕고>와 <아디오스 노니노> 등은 수많은 예술가들에 의해 끊임없이 재탄생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처럼 피아졸라의 영혼이 담긴 명곡들을 한국 최고의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와 탱고밴드의 연주로 들어볼 수 있다. 고상지는 1980년대부터 일본에 탱고 열풍을 불러일으킨 반도네오니스트 코마츠 료타의 수제자로, 다양한 무대와 미디어를 통해 ‘탱고의 영혼’ 반도네온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는 한국의 독보적인 반도네온 연주자이다. 피아졸라의 음악만으로 채운 앨범을 낼 정도로 그의 음악을 깊게 탐구해 온 고상지와 그녀가 이끄는 탱고밴드를 통해 피아졸라의 영혼과 대화를 나누어보자.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사진 제공=스톰프뮤직)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사진제공=스톰프뮤직)

이번 공연을 위해 내한하는 무용수 3팀은 모두가 당연히 정상급이다. 에테르눔 탕고(Company Aeternum Tango) 등 아르헨티나 공연단에서 활동하며 탱고 마스터로 공인받은 미겔 칼보와 펠린 칼보(Miguel Calvo & Pelin Calvo), 2013년 세계탱고대회 준결승 진출자이자 2014년 라 발도사(La Baldosa) 밀롱가 부문 챔피언을 차지한 세바스티안 아코스타와 라우라 단나(Sebastián Acosta & Laura D’anna), 그리고 MBC 예술무대 출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탱고 무용수 및 안무가로 활동하는 엔리케 모랄레스와 카롤리나 알베리시(Enrique Morales & Carolina Alberici)까지,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무용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과시할 예정이다.

미겔 칼보와 펠린 칼보 (사진제공=스톰프뮤직)
세바스티안 아코스타와 라우라 단나 (사진제공=스톰프뮤직)
엔리케 모랄레스와 카롤리나 알베리시 (사진제공=스톰프뮤직)

각 팀이 보여줄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세 팀이 함께 꾸밀 합동 무대는 화려함의 절정으로, 진정한 탱고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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