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의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연극 '추남 미녀'
4년 전의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연극 '추남 미녀'
  • 강민수 기자
  • 승인 2023.03.17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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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추남,미녀'  포스터 (사진제공=예술의전당)
연극 '추남, 미녀' 포스터 (사진제공=예술의전당)

[더프리뷰=서울] 강민수 기자 = 예술의전당은 2019년 초연  당시 언론과 관객들의 큰 호평을 받았던 연극 <추남, 미녀>를 4월 12일(수)부터 5월 21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다시 올린다. 초연 당시 신선한 소재와 재치 있는 연출로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던 작품이다. 이번에는는 초연보다 더욱 완성도를 높이며 진정한 내면의 미와 조우하는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한다는 각오다.

동화가 소설로, 소설이 연극으로!

연극 <추남, 미녀>는 벨기에 출신 프랑스 소설가 아멜리 노통브의 동명 소설을 무대화한 것이다. 소설 <추남, 미녀>는 동화 <도가머리 리케>를 원작으로 재창작된 작품. <도가머리 리케>는 17세기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의 작품으로, '도가머리'는 머리털이 부스스하게 일어선 것을 놀리는 말이다. 동화는 도가머리 모양을 한 추남 왕자와 외모는 뛰어나지만 지성이 충분하지 못해 고민인 공주의 사랑 이야기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발견한 사람들은 겉모습의 추함마저 아름답게 생각한다.’는 교훈.

신선한 소재와 재치 있는 연출

연극 <추남, 미녀>는 원작 작가와 소설가의 상상력에 무대언어가 더해져 탄생한 작품이다. ‘원작 새로 읽기’로 각광받는 이대웅 연출가는 소설을 읽은 직후 바로 무대를 떠올렸을 만큼 상상력을 자극한 작품이라고 말한다. 특히 이번 앙코르 공연은 허영균 드라마투르그의 밀도 높은 각색으로 기대를 모은다.

촘촘한 구성에 더블 캐스팅 골라보기

초연 때와 달리 이번에는 시간 순으로 흘러가는 원작 스토리 그대로 2명의 배우가 100분 동안 무려 20개의 역할을 연기하며 지적이고도 유쾌한 에피소드를 전개한다. 출연진도 남녀 배우를 더블 캐스팅, 재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추남 데오다 역은 2020년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백석광이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맡는다. 또 다른 데오다 역으로는 극단 여행자 소속으로 탄탄하고 폭넓은 연기로 정평 난 김상보가 나선다. 트레미에르 역은 모두 새로운 출연자가 캐스팅됐다. 걸그룹 티티마를 시작으로 밴드 라즈베리필드 보컬, 작사, 작곡과 연극, 영화, 뮤지컬까지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팔방미인 김소이, 그리고 2020년 서울연극제 인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지혜가 각자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공연은 100분간 휴식시간 없이 진행되며 14세 중학생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입장권은 R석 6만 원, S석 4만 원이며 예매 및 문의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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