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개교 30주년 기념 음악회 ‘새로운 비상(飛上)’
한예종 개교 30주년 기념 음악회 ‘새로운 비상(飛上)’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03.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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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급 동문 연주자들 한자리에
한예종 개교 30주년 기념 음악회 포스터 (사진제공=마스트미디어)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가 동문음악회를 개최한다. 4월 8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한예종은 지난 1993년 이강숙 초대 총장을 시작으로 현재 제9대 김대진 총장에 이르기까지 차세대 예술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종합예술학교로 눈부신 성장을 이룩해 왔다.

피아니스트 문지영 (제공=마스트미디어)
피아니스트 문지영 (사진제공=마스트미디어)

개교 30주년 기념 공연을 위해 전 세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20여 동문이 한자리에 모인다. 부조니 콩쿠르 60회 우승자 문지영과 63회 우승자 박재홍이 부조니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대위법적 환상곡(Fantasia Contrappuntistica)>으로 화려한 막을 올리고 이어 바르톡의 <두 대의 피아노와 타악기를 위한 소나타>를 퍼커셔니스트 김은혜와 김성훈, 피아니스트 허재원, 김홍기가 연주한다.

2부에서는 소프라노 홍혜란과 첼리스트 임재성 외 7명의 첼리스트가 함께 빌라-로보스의 <브라질풍의 바흐 5번>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로베르트 슈만의 <피아노 오중주 op.44>를 피아니스트 김규연,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윤은솔, 비올리스트 김규현, 첼리스트 김두민이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c)Jino Park_MOC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c)Jino Park_MOC

이강숙 초대 총장이 개원 당시 만든 '히든 커리큘럼(hidden curriculum)' 즉 ‘숨어있는 교과과정’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따르고 싶어할 만한 최고의 교수진을 섭외하고, 최상의 지적 향상을 가능케 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한국 바이올린계 대모’ 고 김남윤, 작곡가 이건용, 첼리스트 정명화, 작곡가 이영조 등 강력한 교수진의 경험과 경력은 학생들의 날개가 되어주었다. 학생들은 다수의 국제콩쿠르에서 수상하며 학교의 명성을 입증했으며, 한예종은 현재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넘어 한마음 한뜻으로 모인 정상급 연주자들의 수준 높은 무대가 기대되는 공연이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B석 2만원이며 공연 수익금은 학교 발전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프 로 그 램

F. 부조니 – 대위법적 환상곡, BV 256b
               Fantasia Contrappuntistica for Two Pianos, BV 256b

피아노-문지영, 박재홍

B. 버르톡 – 두 대의 피아노와 타악기를 위한 소나타. Sz.110, BB 115
               Sonata for Two Pianos and Percussion, Sz.110, BB 115

타악-김은혜, 김성훈, 피아노-허재원, 김홍기

                 휴      식

H. 빌라-로보스 – 브라질풍의 바하 No.5
                      Bachianas Brasileiras No. 5

소프라노-홍혜란
첼로-임재성, 이호찬, 이경준, 이길재, 이상은, 홍승아, 김수정, 홍채원

R. 슈만 – 피아노 오중주 Eb 장조, Op. 44
            Piano Quintet in E-flat Major, Op. 44

피아노-김규연, 바이올린-김영욱, 윤은솔
비올라-김규현, 첼로-김두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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