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신임 집행위원장에 김희선 국민대 교수
전주세계소리축제 신임 집행위원장에 김희선 국민대 교수
  • 박상윤 기자
  • 승인 2023.03.3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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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이왕준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는 김희선 신임 집행위원장. (사진제공=전주세계소리축제)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전주세계소리축제는 3월 29일 총회를 열어 차기 집행위원장에 김희선 국민대 교수를 위촉했다.

김희선 신임 집행위원장은 서울대 국악과 학사 및 같은 대학원 석사를 마쳤으며 피츠버그대학교에서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악과 월드뮤직 전문가로서 국내뿐 아니라 국제 학계와 공연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예술행정 능력까지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 티 가든 페스티벌(Tea Garden Festival) 명인 시리즈 예술감독 등으로 활동하면서 무형문화재, 예술교육, 예술정책, 예술경영, 예술현장 등 여러 방면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김 신임 위원장은 또 국립 싱가포르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연구원, 서울대학교 동양음악연구소 연구원, (재)월드뮤직센터 상임이사, 세계음악문화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유네스코 산하 국제전통음악학회 동아시아음악연구회(ICTMMEA) 회장으로 선출되는 등 한국 전통음악의 세계화에 앞장서 국제적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신임 집행위원장 김희선 국민대 교수 (사진제공=전주세계소리축제)

또한 2020년까지 약 4년 동안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직을 맡아 수행하면서 국악박물관 재개관, 국악 라키비움 <이음> 구축, 북한음악 자료실 개실, 해외 최초 국악전시 등을 적극 추진한 바 있다.

이번 인선은 김 위원장의 국악 및 세계음악에 대한 학술적 전문성, 국내 및 국제 공연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와 풍부한 네트워크 및 예술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잘 이끌어 가리라는 조직위와 전라북도의 판단에 따라 결정됐다.

김 위원장은 “우리 관객들이 전통음악의 감수성을 되찾도록 애쓰는 일은 시대적 과제이며, 동시에 전통음악은 미래지향적 비전을 갖고 글로벌의 세계로 확장돼야 한다. 소리축제는 시대적 소명인 '소통'을 고민하며 오늘의 관객과 우리 음악이 만나고 우리 예술가들이 세계와 만날 수 있는 매개가 되어야 한다”라며 “전라북도와 도민들께서 소중히 가꾸어 온 소리축제가 미래로, 세계로 뻗어나가 자랑스런 대한민국 대표 축제가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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