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5월 19일 개막
제14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5월 19일 개막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04.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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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제티의 <로베르토 데브뢰> 국내 초연
어린이 오페라 두 편, 5월 4일엔 오프닝 갈라
제14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오프닝 콘서트 포스터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제14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이 오는 5월 19일부터 6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과 자유소극장,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다.

국내 오페라 발전을 돕기 위해 지난 2010년 시작된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은 2013년부터 공모를 통해 민간 오페라단이 자체 제작한 작품을 선정,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고 있다. 지난 13년간 전국에서 총 29개 오페라단이 참가, 55편의 다양한 작품을 올리면서 공연횟수 252회, 누적관객 약 34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도니제티의 '여왕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 국내 초연작 <로베르토 데브뢰>, 모차르트 4대 걸작 오페라 <돈 조반니>, 15세기 스페인의 음유시인에 얽힌 사랑과 복수의 비극적 이야기 <일 트로바토레>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며, 두 편의 베리스모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팔리아치>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특히 올해는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어린이 오페라 두 편이 소개된다. 현석주의 <혹부리 할아버지의 노래주머니>(창작)와 세이무어 바랍의 <빨간 모자와 늑대>(번안작)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공연 일정은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홈페이지(www.koreaopera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본 공연에 앞서 5월 4일(목)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오프닝 콘서트로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비제의 <카르멘> 서곡으로 흥겹게 막을 올리고, 이어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신상근, 바리톤 양준모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해 아리아와 중창 20여 곡을 부른다. 마지막으로 푸치니의 <아무도 잠 못 이루고>를 전 출연진이 함께 부르며 제14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의 개막을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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