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해적' 유럽 진출
국립발레단 '해적' 유럽 진출
  • 강민수 기자
  • 승인 2023.05.0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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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해적' (사진제공=국립발레단)

[더프리뷰=서울] 강민수 기자 = 국립발레단의  <해적>(안무 송정빈)>이 5월 8일(월) 오후 7시와 11일(목)-12일(금) 오후 7시 30분, 스위스 로잔 볼리외 극장과 독일 비스바덴 헤센 주립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각각 한-스위스 수교 60주년과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다. 특히 독일 공연은 1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오월축제(Internatinal May Festival)의 초청으로 이루어져 발레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한국 발레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발레단의 <해적>은 마리위스 프티파의 원작을 국립발레단의 무용수이자 안무가인 송정빈이 재안무한 버전으로 2020년 초연됐다. 3막의 원작을 2막으로 각색하고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인물 및 배경 설정 등을 통해 더욱 박진감 넘치고 다이내믹한 작품으로 재탄생, 초연 이후 2021년과 2022년 연이어 공연되며 관객과 평단의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국립발레단은 이번 공연이 향후 수교 기념, 파리 올림픽 등 특별한 의미를 갖는 순회공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 나라를 대상으로 적극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발레단은 이번 공연이 한국 클래식 발레의 우수성을 알리는 주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금 전 세계인이 모든 장르의 K-컬처에 갈채를 보내고 있다. K-발레가 K-컬처의 글로벌 매력과 영향력을 확산하는 데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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