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이시우 기자 = 소극장 공유가 주최하는 제3회 소극장 공유 페스티벌 '9人9色 연극, 생각을 잇 ㅡ 다'가 지난 6월 7일(수) 개막, 오는 8월 6일(일)까지 63일간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해에 이어 새로운 공연형식 실험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예술가치를 공유하는 장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해 축제는 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도 객석 점유율이 약 80%에 달했다. 소극장 공유 페스티벌은 참가단체 전원에게 극장 대관료를 지원하며 올해는 지역 네트워킹을 위해 우수작을 선정, 지역 연극제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장상을 비롯해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상, 서울연극협회 이사장상 등이 준비돼 있다.
올해는 종전과 달리 공모 형식으로 참가단체를 선정했다. 총 32개 단체가 지원해 서울 3팀, 경기 2팀, 인천 1팀, 세종 1팀, 충북 1팀, 광주 1팀 등 총 9개 팀이 선정됐다.
서울에서는 창작집단 결 김로완 연출의 <햄릿 재판>, 프로젝트SOL 김명섭 연출의 <청년말컴은 이렇게 말했다>, 창작집단 꼴 손현규 연출의 <형장의 이슬>, 경기에서는 테아터라움 철학하는 몸 임형진 연출의 <소시민의 칠거지악>, 극단 오픈런씨어터 주승민 연출의 <Trigger-방아쇠>, 인천은 작년에도 참가했던 극단 광대 김남우 연출의 <사계:피어나는 시간>, 세종은 극단 종이달 이효식 연출의 <진저브레드맨>, 충북은 극단 청예 김진영 연출의 <LIBRA(양팔저울)>, 광주에서는 극단 시민 문유경, 장원 연출의 <나비>가 참가된다.
페스티벌측은 “공연예술의 공유를 통해 청년연극의 영토 확장을 꾀하고자 전국의 극단들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이 안에서 배우들이 뛰놀고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여 가치를 공유하는 페스티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