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야콥스가 지휘하는 콘서트 오페라 <돈 조반니>
르네 야콥스가 지휘하는 콘서트 오페라 <돈 조반니>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2.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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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공연
소프라노 임선혜 등 출연
프라이부르크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사진제공=영음예술기획)
프라이부르크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독일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를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공연한다. 3월 29(금)-30일(토) 롯데콘서트홀, 금요일은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5시이다.

이탈리아 최고의 대본작가였던 로렌조 다 폰테가 대본을 쓴 <다 폰테 3부작>의 완결편으로 2017년 <여자는 다 그래>, 2018년 <피가로의 결혼>에 이은 작품이다.

2017년 시리즈부터 연주를 맡은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FBO)는 독일의 대표적인 시대악기 연주단체로 "섬세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풍부한 음악의 우주를 들려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바로크와 고전에 중점을 두고 지난 20년간 세계 유수의 공연장에서 연주를 해왔다. 이자벨 파우스트, 르네 야콥스, 안드레아스 슈타이어 등 저명 음악가들과 공연하며 많은 음반을 냈고 2011년 그라모폰 상을 비롯, 독일 에코클래식상, 독일 음반비평상 등을 수상했다.

FBO는 특히 콘서트 오페라의 극적 효과를 살리는 연주로 정평이 나 있다. 일반 오페라의 경우 오케스트라 피트에서 반주를 하지만 FBO는 무대 위에서 성악가 및 지휘자와 좀 더 긴밀히 호흡하면서 풍요롭고 섬세한 느낌을 가미, 오페라의 음악적 효과를 배가시킨다.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

지휘자 르네 야콥스는 카운터네터 출신으로 250장 이상의 음반 발매를 통해 성악가, 지휘자, 교육자로서 바로크, 고전에서 최고 위치에 올라 있다. 그의 오페라 연주는 특히 레치타티보(오페라에서 말하듯이 노래하는 대사 부분)를 정성들여 연주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음반으로 2005년 그래미 오페라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 올해의 예술가상, 2010년 독일 비평가상을 수상했고, 2010년 BBC 음악 매거진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지휘자 르네 야콥스(c)Molina Visuals(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
지휘자 르네 야콥스(c)Molina Visuals(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

체를리나역의 소프라노 임선혜는 독일 칼스루에 음대 재학시절이던 23세에 지휘자 필립 헤레베헤에게 발탁되어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바로크 음악과 모차르트를 주요 레퍼토리로 필립 헤레베헤, 윌리엄 크리스티, 지기스발트 쿠이켄, 톤 쿠프만, 르네 야콥스 등 고음악계 거장들뿐 아니라 주빈 메타, 리카르도 샤이, 만프레드 호낵 등과 함께 세계 무대를 누비며 고음악의 프리마 돈나로 자리잡고 있다.

르네 야콥스와의 여러 음반 및 DVD가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 됐고 영국 그라모폰 음반상, 독일 비평가상 등 유수의 음반상을 휩쓸었다. 또한 프랑스 아르모니아 문디에서 독집앨범 <오르페우스>를 냈으며 이는 음반사 최초의 동양인 성악가 솔로음반으로 아카데미 뒤 디스크 리릭의 ‘엘리 아멜링상’을 수상하였다.

소프라노 임선혜(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
소프라노 임선혜(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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