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이 아름다운 극단 '귀족수업' 공연
생이 아름다운 극단 '귀족수업' 공연
  • 조일하 기자
  • 승인 2023.07.13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이 아름다운 극단 '귀족수업' 포스터 (사진제공=생이 아름다운 극단)

[더프리뷰=서울] 조일하 기자 = 생이 아름다운 극단이 7월 20일부터 30일까지 몰리에르 기획전 두 번째 공연으로 <귀족수업>을 대학로 코델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평일 19시 30분, 주말 15시.

생이 아름다운 극단은 몰리에르의 <강제결혼>을 초연(2020년) 이래 시즌 7까지 이어오고 있다. <강제결혼>에 대한 관객 호응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이번에 몰리에르 기획공연 성격으로 <귀족수업>을 준비한 것. 이번 공연을 통해 원작에 충실한 작품 구성과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로 몰리에르 희극의 진수를 보여 줄 예정이다.

부유하지만 신분이 낮은 이유로 귀족이 될 수 없는 주르댕은 각 분야(음악, 무용, 철학, 검술) 교사들을 고용해 귀족수업을 받으며 귀족이 되려고 애쓴다. 그러나 그의 주변 인물들은 그저 그를 이용하고 웃음거리로 만들 뿐. 엉터리 옷을 만들어주고 귀족이 입는 옷이라고 우기는 재단사, 갖은 핑계로 돈을 빌리는 진짜 귀족 도랑뜨, 주르댕을 물주로만 생각하는 교사들, 끌레옹뜨의 하인인 코비엘의 계략, 가장 가까운 아내와 하녀 또한 그를 한심하게 바라본다.

하지만 주르댕 자신은 모든 일들이 귀족이 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는다. 급기야 자신의 딸인 뤼씰의 결혼 상대자도 귀족이어야 한다고 강요하기에 이르는데... 과연 부르주아 주르댕의 귀족에 대한 열망의 종착점은 어디일까?

예매는 인터파크, 대학로 티켓 닷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