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서울무용영화제, 오는 11월 3일 개막
제7회 서울무용영화제, 오는 11월 3일 개막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10.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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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 세션, 40편의 댄스필름 상영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제7회 서울무용영화제(Seoul Dance Film Festival, 이하 SeDaFF·세다프)가 오는 11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이수역 아트나인(메가박스)에서 개최된다.

공식 개막일은 11월 3일이며,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2일에는 ‘프리오픈 세다프(Pre-Open SeDaFF)’를 진행한다. 나흘 동안 모두 7개 세션, 40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 <라이즈>, 호페쉬 셱터 출연

올해 서울무용영화제의 개막작은 프랑스 감독 세드릭 클라피쉬의 영화 <라이즈(En Corps)>다. 파리 오페라단의 촉망받는 발레리나 엘리즈가 남자 친구의 배신에 충격을 받아 공연 중 심각한 부상을 당하지만 새로운 모험을 위해 파리를 떠난다. 새로운 곳에서 예술가들을 만나고 현대무용단의 안무를 도우면서 춤에 대한 열정을 다시 품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줄거리다.

개막작 '라이즈' 스틸컷 (제공=퍼스트런)
개막작 '라이즈' 스틸컷 (제공=퍼스트런)

영화 <라이즈>에는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인 안무가 호페쉬 셱터가 출연한다. 그는 올해 국제현대무용제(MODAFE)의 폐막 공연을 하기 위해 자신의 무용단과 함께 내한했다.

‘2023 댄스필름 NOW’ - 세계 댄스필름의 트렌드 확인

‘2023 댄스필름 NOW’에서는 샌프란시스코 댄스필름 페스티벌(San Francisco Dance Film Festival)과 뉴욕의 댄스 온 카메라(Dance on Camera)에서 선정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댄스 온 카메라는 역사가 깊고 권위 있는 뉴욕 댄스필름협회(Dance Film Association)가 주최하는 댄스필름 페스티벌이다.

특히 이번 ‘2023 댄스필름 NOW – San FranciscoⅠ’에서는 샌프란시스코 댄스필름 페스티벌이 선정한 ‘Raising Voices’ 셀렉션을 선보인다. 이 섹션은 이민, 식민주의, 문화적 정체성 탐색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움직임을 통해 표현한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2023 댄스필름 NOW – San FranciscoⅡ’에서는 샌프란시스코 댄스필름 페스티벌에서 ‘관객이 뽑은 베스트’로 구성된다. 2022 공식 선정작들 가운데 가장 도발적이고 창조적이며 유쾌한 댄스필름들을 엄선한 셀렉션이다.

'2023 댄스필름 NOW-샌프란시스코 I 섹션' (제공=SeDaff 사무국)

‘2023 SeDaFF 공모작 베스트' 10편 상영

또한 ‘2023 SeDaFF 공모작 베스트’에서는 올해 서울무용영화제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편을 선보인다. 국내외 신진 감독들의 작품으로, 안나 안데레그(Anna Anderegg)의 <Alone Together>, 김지운의 <몸쓰다>, 김진아 <HITCH> 등 10편은 모두 공모전의 수상후보작이 되며, 수상작 발표 및 시상은 11월 5일 폐막식에서 진행된다.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에는 각각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300만원, 심사위원특별상에는 트로피가 수여되며, 관객들이 직접 참여한 ‘관객이 뽑은 best’도 함께 시상한다.

그 밖에도 댄스필름의 대중화에 걸맞은 단체/개인들의 작품들을 소개하며, 또한 ‘2023 SeDaFF 스페셜’에서는 현 시점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를 선정하여 집중 조명한다. 올해는 영화 <바람부는 날에도 꽃은 피고(Flower Blooms Even on a Windy Day)>를 선택했다.

1987년 작품인 이 영화는 100편 이상의 연극을 연출한 김정옥 감독의 첫 장편영화로 직접 각본을 쓰고 감독했다. 유현목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이병복 무대미술가, 당대 연기파 배우들의 젊은 시절 현장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는 사료적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제33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 미술상을 수상했다.

‘2023 SeDaFF 초이스’는 무용이 영화의 중요한 소재로 사용되거나, 영화 속에서 중요한 상징성을 갖는 무용영화를 선정하여 재조명하는 섹션이다. 올해에는 ‘기억 속에 남아있는 영화 속 춤·춤·춤’이라는 주제로, 영화 <하나와 앨리스> <해피투게더> <그녀에게> 세 편을 선보인다.

‘댄스필름 워크숍’은 제5회 서울무용영화제 공모전에서 영화 <Order in Chaos>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서영진 감독이 진행한다. 11월 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장소는 아트나인 테라스. 이외에도 '관객이 뽑은 Best of Best'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제7회 서울무용영화제는 영상예술포럼이 주최, 서울무용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정의숙)가 주관한다.

제7회 서울무용영화제 포스터(제공=SeDaff 사무국)
제7회 서울무용영화제 포스터 (제공=SeDaff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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