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는 '변주곡의 매력'으로
올해 첫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는 '변주곡의 매력'으로
  • 김다인 기자
  • 승인 2024.02.0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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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예술의전당)

[더프리뷰=서울] 김다인 기자 =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2024년 첫 무대가 2월 17일(토)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올해부터 예술의전당 단독기획 마티네 공연으로 새롭게 변신한 '토요콘서트’는 매달 새로운 주제가 담긴 프로그램으로 다채로운 음악세계를 탐구할 예정이다.

총 8차례 열리는 ‘토요콘서트’는 이병욱과 홍석원이 번갈아가며 네 차례씩 지휘봉을 잡는다. 지휘자의 시선으로 안내하는 진솔한 작품해설을 통해 관객들에게 클래식 선율 속 깊이 있는 감동과 전율을 안기며 공연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지휘자 홍석원 (사진제공=예술의전당)

2024년 첫 무대는 ‘변주곡’이 주제다. 흥미롭게 변화하는 선율 속 작곡가들의 개성을 엿볼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지휘봉을 잡은 홍석원의 흥미로운 해설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 그리고 첼리스트 이상은의 매력적인 협연 무대가 펼쳐진다.

1부는 영화음악의 거장 존 윌리엄스의 <생일축하 변주곡>으로 시작한다. 친숙한 생일축하 노래를 통해 변주곡에 대한 이해를 돕고 관객들에게 클래식이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첼리스트 이상은의 섬세한 표현과 기교가 돋보이는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33>도 들려준다. 우아한 주제선율과 다양한 감정변화를 느낄 수 있는 7개의 변주곡으로 이루어졌으며, 차이콥스키가 모차르트에 대한 존경을 담아 작곡했다고 알려져 있다.

첼리스트 이상은 (사진제공=예술의전당)

2부는 영국의 낭만주의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Op.36>으로 채워진다. 그를 세계 톱클래스의 작곡가로 거듭나게 한 이 곡은 14개의 변주곡으로 이루어진 관현악곡이다. 아름답고 간결한 주제 후 아내 캐롤라인 앨리스와 지인들을 상징하는 다양한 변주에 이어 화려한 피날레를 선보이며 흥미를 자아낸다.

2월 토요콘서트는 공연장뿐만 아니라 작년 12월 론칭한 예술의전당 공연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사진제공=예술의전당)

올해 토요콘서트는 2/17(토), 3/16(토), 6/15(토), 8/17(토), 9/21(토), 10/12(토), 11/16(토), 12/21(토) 총 8차례 진행되며, 입장권(4만, 2만원)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와 콜센터(1668-1352),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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