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원 피아노 리사이틀 'New 냉정과 열정'
양성원 피아노 리사이틀 'New 냉정과 열정'
  • 박상윤 기자
  • 승인 2021.04.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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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베토벤에서 히나스테라의 민속피아니즘까지
피아니스트 양성원 / 사진 = 마스트미디어 제공
피아니스트 양성원(사진제공=마스트미디어)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베토벤 <비창>에서 프로코피에프 <풍자>, 히나스테라의 아르헨티나 민속 피아니즘까지 화려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사로잡는 양성원 피아노 리사이틀이 4월 27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리사이틀의 부제는 'New 냉정(冷靜)과 열정(熱情)'.

정통 독일 피아니즘의 계승자인 게르하르트 오피츠(Gerhard Oppitz)는 양성원에 대해 "예술과 음악에 대한 이해와 해석이 깊고 뛰어나며 화려한 테크닉으로 호소력과 열정을 겸비한 탁월한 피아니스트"라고 격찬한 바 있다. 2019년 대한민국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양성원은 바로크와 고전, 낭만을 거쳐 현대음악에 이르는 시대별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으로 '냉정과 열정 사이'라는 자신만의 공연 브랜드를 만들었다. 2011년 시작해 2013년부터는 전국 4개 도시를 순회하며 매회 전석매진, 핫한 클래식 스타로 자리잡았다.

서울예고와 이화여대를 거쳐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과 뒤셀도르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모두 최우수로 졸업했다. 또 오스트리아 국제청소년콩쿠르 1위, 이탈리아 볼자노 콘체르토 콩쿠르 1위, 프랑스 리옹국제콩쿠르 입상 등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하며 주목을 받았다.

독일 베를린 체임버오케스트라, 이탈리아 몬테베르디 오케스트라, 체코 부데요비체(Budejovice)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하얼빈교향악단 등 세계 정상급 교향악단 및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 수많은 협연을 했다. 추계예술대학교, 명지대학교 객원 조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이화여대와 건국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1부에서 베토벤(1770-1827)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Pathetique>과 프로코피에프(1891-1953)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사르카슴>이 올려진다. 사르카슴(Sarcasms, 풍자) 선곡은 양성원만의 '새로움과 파격'이다.

2부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1번 발트슈타인 Waldstein>에 이어 아르헨티나의 민속음악을 바탕으로 민요선율을 따르면서도 현대적인 음악언어로 서술한 알베르토 히나스테라(1916-1983)의 <피아노 소나타 1번>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양성원은 오는 5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국립합창단 정기연주회에서 베토벤 <코랄 판타지>를 협연한다. 9월에는 '냉정과 열정 사이 VI-피아니스트 양성원과 친구들' 연주회로 3개 도시 순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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