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 회복 준비, 8주간 대면방식으로 진행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국립극장 전통예술아카데미가 올 하반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약 2년 만에 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립극장은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대부분 비대면으로 전환했으나, 최근에는 점차 대면‧비대면 교육을 혼합하는 등 단계적으로 일상 회복을 준비하고 있다.
전통예술아카데미는 지난 2008년 신설된 이래 일부 강좌는 매해 대기 정원까지 마감될 정도로 수강생이 몰렸으며, 강좌별 재수강률이 40%에 육박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전통예술의 기초를 배우는 입문자용 프로그램으로, 한국무용·소리·타악 등 3개 강좌를 운영한다. 강사로는 현재 국립극장 전속단체 단원인 김미진(국립창극단)·정관영(국립무용단)·김인수(국립국악관현악단)가 나선다.
한국무용 강좌에서는 한국 전통무용의 기본이자 민속무용의 기초가 되는 입춤을 배우며, 소리 강좌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판소리와 민요를 직접 따라 부르며 기본기를 다진다. 또 타악 강좌에서는 사물놀이를 주제로 각 악기의 종류와 특징, 올바른 자세를 배우며 기본기를 다지고 여러 장단을 직접 연주한다.
10월 13일(수)부터 12월 4일(토)까지 8주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전통예술에 관심이 있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강료는 14만8천원. 강좌별로 10명씩 선착순 마감되며, 접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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