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무용제 신임 운영위원장에 신은주 무용가
부산국제무용제 신임 운영위원장에 신은주 무용가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2.01.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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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무용가(사진제공=신은주)
신은주 무용가(사진제공=신은주)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부산국제무용제 신임 운영위원장에 부산국제춤마켓(BIDAM) 예술감독인 신은주(55) 무용가가 선임됐다.

지난 1월 17일자로 선임돼 오는 2월 23일 공식 취임하는 신은주 운영위원장은 그동안 BIDAM과 세계전통춤축제를 창설, 운영하는 등 부산지역 민간인으로는 유일하게 국제 무용행사들을 개최해왔으며, 국내외 유수한 축제와 극장에서 많은 공연을 펼쳐 예술가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온 예술가이자 기획제작자이다.

신 위원장은 “부산은 서울과는 성격이 다른 도시이다.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천혜의 관광, 물류자원을 보유한 해양도시이자 주위에 수백만의 인구와 산업 네트워크가 집중된 영남권의 중심도시”라면서 “이런 조건을 최대한 살려 어떻게 부산국제무용제를 통해 부산을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발전시킬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비전을 밝혔다.

신 위원장은 또 지역문화예술 활성화, 역동적이고 활기찬 문화도시, 청년예술가들의 미래가 밝은 예술창작의 도시, 부산의 지역성을 살린 글로벌 축제, 아시아 문화예술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부산국제무용축제(BIDF)는 2005년 부산국제해변무용제로 출범, 2008년 5월 부산국제무용제로 확대 개편됐다. 올해로 제 18회를 맞는다.

매년 6월초 해운대 특설무대와 시내 공연장 등 부산 일대에서 열리는 무용축제로 메인 초청공연과 개.폐막식 공연 외에도 신인안무가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인 AK 국제안무가육성경연대회, 무용인재 양성을 위한 코리아댄스그랑프리 국제무용콩쿠르, 시민단체 참여무대와 시민 모바일댄스 프로그램, 축제홍보를 위한 열린춤무대공연, 무용영화상영, 국제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부산의 대표 무용축제이다.

신 위원장은 경성대 무용학과 출신으로 전통춤과 창작춤 등 순수예술 공연 외에도 한일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 문화축전 등 국제행사에도 많은 경험을 지니고 있으며, 일본과 동남아 등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중남미 지역에서도 공연과 공동제작, 리서치를 진행하는 등 폭넓은 국제교류 경험을 지니고 있다.

지난 10여 년 간 부산지역의 유일한 무용전용극장인 부산춤공간 SHIN을 운영하기도 했으며 KBS부산 무용콩쿠르 대상, 한국춤비평가협회 특별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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