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설맞이 ‘호랑풍류’ 공연
국립국악원, 설맞이 ‘호랑풍류’ 공연
  • 배소연 기자
  • 승인 2022.01.2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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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국립국악원 설 공연 '호랑풍류' 포스터 (제공=국립국악원)

[더프리뷰=서울] 배소연 기자 = 국립국악원은 설 명절인 2월 1일(화)과 2일(수) 오후 3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설 공연 ‘호랑풍류’를 개최한다.

국립국악원은 새해의 희망과 호랑이의 역동적인 기운을 전통 음악과 노래, 춤으로 엮어 총 여섯 종목의 전통 레퍼토리를 다양하게 구성해 공연을 기획했다. 공연의 시작과 끝은 우렁찬 대취타와 신명나는 민속춤과 연희로 새해의 생동하는 기운을 전하며, 사회는 소리꾼 김나니가 맡아 관객들의 이해와 흥을 한껏 높일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정악단은 호쾌하고 우렁찬 울림으로 조선 왕실의 위엄 있는 행차 음악인 <대취타>로 무대를 열어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희망의 의미를 전하고, 세종대왕이 백성과 함께 음악으로 즐거움을 나누고자 작곡했던 <여민락>을 연주해 관객들에게 나눔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서도 비나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위로와 안부를 전하고 새해 희망찬 미래를 기원하는 노랫말을 구성진 서도 소리에 담아 전한다.

또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장수를 상징하는 학무와 순결한 아름다움과 왕의 덕망을 표현한 <연화대무>,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처용무를 하나의 작품으로 구성한 <학연화대처용무합설>을 선보여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품격 있는 궁중무용의 멋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은 우리 민족의 풍요로운 삶을 노래한 ‘남원산성’ ‘성주풀이’ ‘진도아리랑’ 등을 엮은 <풍요연곡>을 선보여 한 해의 평화와 넉넉함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는다.

마지막은 국립국악원 무용단과 민속악단이 흥겨운 장구춤과 소고춤, 진도북춤 그리고 판굿으로 이어지는 <흥, 그 신명>으로 구성해 온 가족 모두 흑호랑이해의 역동적인 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예악당 옆 국악박물관에서는 120년 전 임인년에 연행된 대한제국의 궁중 잔치인 ‘임인진연’을 주제로 한 영상 전시 등 무료 관객체험 이벤트도 함께 마련한다.

공연 예매 관객에게는 가족과 함께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놀이, 딱지치기 등을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꾸러미’를 무료로 증정한다.

전석 1만원. 예매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와 전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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