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만 모인 연극축제, 제7회 SF연극제 개막
SF만 모인 연극축제, 제7회 SF연극제 개막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2.03.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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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간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
제7회 'SF연극제' 포스터 (사진 = 소극장 혜화당)
제7회 SF연극제 포스터 (사진제공=소극장 혜화당)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SF장르만을 모은 연극축제인 제7회 SF연극제가 오는 4월 6일을 시작으로 5월 8일까지 5주간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열린다.

올해로 제7회를 맞은 SF연극제는 소극장 혜화당이 최초로 선보인 페스티벌로, 해를 거듭하며 SF마니아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소극장 혜화당의 대표 장르 연극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첫 주는 극단 물속에서 책읽기의 <매미>가 공연된다. 이재호 작가의 SF 대표작 <매미>를 재해석한 이 작품은 전 세계 매미들이 뿜어대는 음성파장 속에 어떤 비밀이 있는지를 놀라운 상상력으로 파헤친다. 작년 초연에 이어 올해 우수 초청작으로 선정돼 다시 무대에 오른다.

2주차에는 극단 동감의 <내일의 주인공>이 무대에 오른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인 저출산을 SF적 상상력으로 새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3주차 작품은 드림시어터컴퍼니와 닷팩토리의 <리메이크 85250>이다. A.I 휴머노이드 로봇과 빈부계층의 문제가 혼재된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그린다.

4주차에 공연되는 극단 아트스퀘어의 <안내방송>은 원인미상의 재난으로 극한 상황에 처한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인간이 충돌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돌아보는 작품이다.

축제 마지막 주인 5주차는 극단 달사람맨션의 <달, 달, 무슨 달>로 막을 내린다. '달에는 토끼가 산다'는 동화적인 낭만과 현실의 문제를 SF 장르 속에서 충돌시킨 작품이다.

소극장 혜화당은 대학로에서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순수 민간창작공간인 '소극장'을 지키기 위해 연대해 만든 창작 페스티벌 전용극장이다. 과거 까망소극장의 폐관 소식을 듣고 모여든 창작자들이 2015년 새롭게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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