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혁과 함께하는 The Class Concert
임동혁과 함께하는 The Class Concert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2.05.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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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lass Concert’ 포스터 (사진제공=영음예술기획)
‘The Class Concert’ 포스터 (사진제공=영음예술기획)

[더프리뷰=서울] 채혜린 기자 = ‘황금손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마에스트로 장윤성이 지휘하는 칼리오페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The Class Concert’ 무대에 오른다. 6월 9일(목요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루슬란 왕자와 류드밀라의 결혼식 장면을 소재로 한 글린카의 밝고 장대한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을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손끝으로 표현되는 섬세한 음악과 풍부한 감정, 그리고 칼리오페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환상적 하모니를 맛볼 수 있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그리고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중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가 높은 작품으로 특유의 개성과 음악성이 잘 드러난 걸작 <교향곡 제5번>을 통해 부드러운 감성과 화려한 테크닉을 아우르는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조니, 하마마쓰, 롱-티보 등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혜성 같이 등장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쇼팽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했다.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추천을 받아 2001년 최연소의 나이로 클래식 레이블의 명가 EMI를 통해 데뷔 음반을 냈고, 이 음반으로 ‘황금 디아파종 상’을 수상했다. 2집으로 프랑스의 ‘쇼크 상’을 수상했으며 3집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역시 큰 성공을 거두었다. 4집인 쇼팽 <프렐뤼드> 음반 역시 영국의 권위 있는 매거진 그라모폰과 BBC 매거진의 극찬을 받았다. 이후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함께 작업한 라흐마니노프 5집을 발매했고, 최근에는 슈베르트 후기 소나타 6집을 냈다.

임동혁은 샤를 뒤투아가 지휘한 NHK 오케스트라, 정명훈이 이끄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유리 테미르카노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마이클 틸슨 토마스가 지휘하는 샌프란시스코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마에스트로 장윤성은 2021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했다. 서울대에서 작곡을 전공했고, 같은 대학원에서 지휘전공을 수료,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원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림스키-코르사코프 음악원에서 수학했다. 1993년 제1회 프로코피예프 국제 지휘자 콩쿠르에서 2위, 1997년 일본 도쿄 국제 지휘자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입상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2004년 쇤베르크의 초대형 오라토리오 <구레의 노래>를 통영과 서울에서 국내 초연해 화제가 됐으며 고전에서 근현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 호평을 받고 있다.

오카사 칼리지 오페라하우스,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울산시립교향악단, 창원시립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에서 지휘자로 일했으며 현재 서울대 음대 작곡과 지휘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칼리오페심포니오케스트라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예술의 여신 칼리오페의 이름에서 나왔다. ‘칼리오페’의 의미인 ‘아름다운 목소리’와 같이 수많은 악기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며 음악을 통한 뜨거운 감동을 전하고자 하는 포부를 담고 있다.

국내 정상급 연주자로 평가받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아라를 필두로 실력 있는 단원들과 전국 시립교향악단의 수석, 부수석으로 활동 중인 전문 연주자들이 함께한다. 칼리오페심포니오케스트라가 청중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첫 무대이다.

이번 공연의 입장권 가격은 R석 12만원, S석 10만원, A석 7만원, B석 4만원으로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예스24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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