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슬라브 꿀띠셰프 내한공연
미로슬라브 꿀띠셰프 내한공연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2.06.04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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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슬라브 꿀띠셰프 연주회 포스터(사진제공=영음예술기획)
미로슬라브 꿀띠셰프 연주회 포스터(사진제공=영음예술기획)

[더프리뷰=서울] 채혜린 기자 = 피아니스트 미로슬라브 꿀띠셰프가 오는 6월 15일(수)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브람스와 라흐마니노프의 두 작품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한국에서 확고한 인기를 누리며 공연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미로슬라브 꿀띠셰프는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2007년 우승자이다.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타건과 개성 넘치는 연주로 정상을 달리면서 세계 각국에서 왕성히 활동 중이다.

미로슬라브 꿀띠셰프 (사진제공=영음예술기획)
미로슬라브 꿀띠셰프 (사진제공=영음예술기획)

한국을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꿀띠셰프

2007년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우승 이후 내한 공연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며 큰 사랑을 받은 꿀띠셰프는 이후 십여 차례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한국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예술가다운 진면목을 가진 천재 피아니스트라는 수식어로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어지는 음악성으로 듣는 이를 매료시키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낭만음악의 대표 작곡가 브람스와 라흐마니노프 두 작품을 선보인다. 보다 성숙한 음악성과 한층 더 흡입력 있는 연주를 펼쳐 보일 그의 낭만적인 감수성과 절제된 기교는 깊은 울림과 함께 매혹적이고 진정성 있는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로슬라브 꿀띠셰프는 1985년 러시아 문화와 예술의 고향이자 북유럽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도시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출생했다.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그는 6세에 처음 무대에 섰으며, 10세에는 유리 테미르카노프 지휘의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협연하면서 그 천재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6년부터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의 솔리스트로 활약하면서 러시아는 물론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미국, 네덜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리투아니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우크라니아 등 세계 각국에서 공연을 펼쳐 전 세계의 음악 애호가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한국에서의 첫 무대는 2008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개최된 차이콥스키 콩쿠르 수상자 갈라 콘서트(예술의전당 콘서트홀)로 국내 팬들의 엄청난 환호를 받았으며, 이후 2017년 역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 초청 리사이틀을 비롯해 국내 여러 콘서트를 통해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갔다. 현재 그는 러시아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와 예브게니 키신 등을 잇는 피아니스트로서 깊어지는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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