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리뷰] 여름보다 뜨거운 열기 '서울재즈페스티벌2022'
[공연리뷰] 여름보다 뜨거운 열기 '서울재즈페스티벌2022'
  • 최유현 기자
  • 승인 2022.06.02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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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리뷰=서울] 최유현 기자 = 3년 만에 뜨거운 함성과 열기로 돌아온 '서울재즈페스티벌2022'(5월 27-29일, 올림픽공원 내 88잔디마당)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3년이라는 기다림과 함께 라인업 공개부터 관객들이 기대하던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대거 확정되며 큰 설렘 속에 막을 올린 '서울재즈페스티벌2022'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오랜 기다림끝에 돌아온 공연인 만큼 관객들의 함성과 호응 또한 기다림의 시간에 비례하는 함성과 호응으로 공연을 맞이했다. 

사진=프라이빗커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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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은 핑크 스웨츠(Pink Sweat$), 백예린, 조니 스팀슨(Johnny Stimson), 이담(Etham)과 문차일드(Moonchild)가 공연을 선보였다. 재즈 트리오인 문차일드의 공연으로 재즈 페스티벌의 이름에 걸맞은 공연의 막이 올랐다. 이날 문차일드는 'Too Good(투 굿)' 'Money(머니)' 'Run Away(런 어웨이)' 'Tell Him(텔 힘)' 등을 불렀다.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첫 무대다운 강렬한 카리스마와 함께 무대를 휘어잡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진=프라이빗커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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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이담의 무대는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기에 손색이 없는 공연이었다.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인사는 절대 잊지 않았고 한국에서의 공연에 대한 아티스트 본인의 설렘을 무대에 오롯이 담아낸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대표곡 '12:45'를 부를 때는 관객들의 환호에 답하듯 떼창유도로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니 스팀슨의 무대 또한 감성을 자극하는 소울 넘치는 목소리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사진=프라이빗커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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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무대는 여름 날씨에 개성있고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목소리의 백예린으로 이어졌다. 70분 남짓 진행된 백예린의 무대는 관객들에게 귀호강을 시켜주기에 충분했다. 'Bye bye my blue'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 등의 노래 뿐만 아니라 많은 관객들이 좋아하는 'Square' 무대는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가게 만들어준 공연이었다. 뿐만 아니라 백예린은 "따뜻한 환호성 너무 감사하다. 너무 오랜만이다"라며 관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고, 관객의 애정표현에 "아이 러브 유 투"라고 화답하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진=프라이빗커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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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의 마지막 무대는 핑크 스웨츠의 공연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름에 걸맞은 분홍색 티와 바지를 입은 핑크 스웨츠는 공연 내내 관객들과 호응했고 공연 중간에 무대 아래로 내려와 관객들과 악수를 하는 등 팬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핑크 스웨츠는  'Nothing Feels better' 'Honesty' '17' 등의 노래를 불렀고 마이크를 관객에게 돌리는 등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었다. 해가 지고 약간은 쌀쌀해진 날씨에 핑크 스웨츠의 공연은 첫째날을 마무리하기에 손색이 없는 공연 이었다. 

사진=프라이빗커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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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둘째날은 반도네오니스트 겸 작곡가 고상지가 호피폴라의 첼리스트 홍진호, 포레스텔라의 테너 조민규와 함께 재즈와 탱고를 독창적인 무대로 연출하며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재즈라는 장르와 탱고라는 장르를 통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첫째날에도 관객들의 마음을 홀린 조니 스팀슨의 무대 또한 다시금 만나 볼 수 있었다.

이어진 무대는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AKMU의 무대로 이어졌다. AKMU는  '낙하' 'DINOSAUR'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Give Love' '오랜 날 오랜 밤' '200%' 등 수많은 대표곡들을 거의 빠짐없이 선보였다. AKMU에 이어서  재즈 보컬리스트 호세 제임스(José James)와  미국 싱어송라이터 알렉 벤자민(Alec Benjamin)까지 이어진 이날 공연은 관객들과 끊임없이 호흡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마지막 날인 29일은 힙합 그룹 에픽하이,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피터 신코티(Peter Cincotti), 프렙(Prep)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 팝 듀오 혼네(HONNE)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면서 3년만에 돌아온 '서울재즈페스티벌2022'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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