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폭스오퍼 최연소 주역, 한지혜 첫 독창회
빈 폭스오퍼 최연소 주역, 한지혜 첫 독창회
  • 배하영 기자
  • 승인 2022.06.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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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한지혜 리사이틀 포스터 (사진제공=아트앤아티스트)
소프라노 한지혜 리사이틀 포스터 (사진제공=아트앤아티스트)

[더프리뷰=서울] 배하영 기자 = 빈 시립 오페라극장 폭스오퍼의 최연소 <나비부인> 주역 데뷔 주인공인 소프라노 한지혜가 7월 2일(토)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첫 독창회를 갖는다. 소프라노 한지혜는 2010년 음악적 자존심이 높고 보수적이라고 불리는 빈 폭스오퍼 극장 오디션에 단 한 번에 합격, 최연소 <나비부인> 주역으로 데뷔했다.

빈의 메이저급 극장에서 오페라 주역을 나이어린 동양의 소프라노가 맡았다는 사실에 현지 언론들은 주목했다. 이후 유럽뿐 아니라 캐나다, 폴란드 등 여러 나라에서 <투란도트> <일 트로바토레> <아이다> <라 보엠> <돈 조반니> 등 다수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출연하며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다.

또한 마르세유 국제콩쿠르 우승 및 청중상, 탈리아비니 국제콩쿠르 입상, 서울국제콩쿠르 입상, 벨베데레 국제콩쿠르 입상, 동아콩쿠르 입상 등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우승 및 입상했다.

이번 무대는 학구적인 연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로 구성된다.

1부는 곤돌라 경기를 배경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세 곡의 칸초네(Canzone)로 구성한 로시니 연가곡 <베네치아 곤돌라 경주 La Regata Veneziana>와 로날드 연가곡 <인생의 순환 A Cycle of Life> 등을 선보인다.

2부는 베르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고요한 밤은 평온하고 Tacea la notte Placida>, 오페라 <운명의 힘> 중 <신이여 평화를 주소서 Pace, pace mio Dio>, 드보르작 오페라 <루살카> 중 <달의 노래 Song to the Moon> 등 친숙한 아리아들을 선보인다. 반주는 피아니스트 김한길이 맡는다.

소프라노 한지혜는 “첫 리사이틀을 준비하며 기대감과 부담감이 있지만, 언제나 그래왔듯 감사한 마음과 함께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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