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무용축제 ‘2022 무용여행’ 대구서 열린다
한중 무용축제 ‘2022 무용여행’ 대구서 열린다
  • 이미우 기자
  • 승인 2022.07.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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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현대무용·한국무용·중국무용·발레 워크숍
공식 초청공연 3편과 함께 공모작 경연대회도
2022 무용여행 포스터 (사진제공=운수좋은무용단)
2022 무용여행 포스터 (사진제공=운수좋은무용단)

[더프리뷰=서울] 이미우 기자 = 한중 무용축제 <2022 무용여행舞游韩国>이 오는 8월 1-6일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진행된다. <무용여행>은 한-중 무용 전공자들이 대구에서 다양한 장르의 무용 워크숍에 참가하고 공동창작을 진행, 신작을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8월 5일에는 공식 초청작 3편의 공연이, 행사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워크숍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신작뿐 아니라 지난 7월 공모로 선정된 8개 무용작품을 무대에 올려 관객평가 경연을 진행한다.

운수좋은무용단(대표 강정환, 리페이 Li Fei)이 주최하는 <무용여행>은 ‘무용으로 여행을 하자’라는 뜻으로 한국과 중국의 무용인들이 일주일 간 대구에 모여 워크숍에 참가하고 신작을 공동 창작하는 행사이다. 중국과 한국의 수강생, 그리고 국내외 강사진이 서로의 무용문화를 나누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뿐만 아니라 <무용여행>은 매회 공모를 통해 국내외 안무가들의 작품을 선정, 이를 프로그램 마지막 날 워크숍 수강생들의 공동창작품과 함께 무대에 올린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무용인들에게 국제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대구 시민들에게 다양한 무용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8회 차를 맞은 <무용여행>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PIS)에서 진행하는 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 공식인증사업으로 선정됐으며 2022 대구문화재단 창작무용활동지원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9년부터 연 2회씩 진행, 총 130명의 한-중 무용가들이 참가해 21편의 신작을 발표했으며, 국내외 초청 안무가의 작품 총 41편을 대구 관객들에게 소개한 바 있다.

<2022 무용여행> 여름편에는 중국인 4명, 한국인 15명 등 총 19명이 워크숍에 참가한다. 8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워크숍은 현대무용(강사 이승대, 김인회, 하지혜, 조혜원)과 중국무용(강사 Ma Chang Sheng), 이스라엘 바체바무용단이 개발한 가가(Gaga)의 최초 한국인 지도자 이현정, 국립발레단 정단원 최미레의 발레 클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워크숍 쇼케이스는 전 서울시무용단 단원이며 엄선민 소울무용단 대표인 엄선민이 <그대, ‘평’안한가요?>를 안무해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8월 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공연될 작품은 총 8건이 선정됐다. 선정작은 <선무단청>(안무 및 출연 LIU Bin Yue ), <PMS: Personal mens struggle>(안무 류음비), <무한우주에 순간의 빛일지라도>(안무 배효원), <꿈꾸는 바보들>(안무 김예원), <꽃이 만개>(안무 이미령, 출연 LIU Jin), < _ 의 기로 >(안무 김민지), <0多(공다)>(안무 윤민정), <올려보고 하늘이 아니다>(안무 YANG Yi Chieh, 박지윤) 8개 작품으로 현대무용과 한국무용, 중국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고르게 선정됐다. 같은 날 워크숍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엄선민의 <그대, ‘평’안한가요?>도 공개될 예정이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 인기 투표를 진행, 1등 팀에게 상금 50만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운수좋은무용단 강정환 대표는 “코로나19와 함께하는 시간 동안 힘겹게 무용여행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유학생들이 일부 참여하며 축제의 명목을 이어 갈 수 있게 되었다. 이틀간 다양한 중국무용이 공연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코로나가 끝난 이후 우수한 강사진과 안무가들에게 수익창출과 해외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 사업을 계속 진행하게 되었다”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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