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 개막
제13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 개막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2.08.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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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소년연극축제’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연극협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연극협회)

[더프리뷰=서울] 채혜린 기자 =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제13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가 오는 8월 2일(화)부터 12일(금)까지 11일간 서울 대학로 민송아트홀 1관에서 열린다.

올해 서울청소년연극축제는 11개 고등학교 연극 동아리가 참가하는 ‘경연대회’, 배우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독백경연대회’, 신예 작가들을 위한 ‘청소년 희곡 공모’, 예비 연극인들을 위한 ‘특별강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경연대회는 창작극 8편, 국내희곡 2편, 외국희곡 1편으로 구성된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청소년의 시선에서 풀어내는 이야기들이 기성 연극과는 다른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3일(수)부터 12일(금)까지 열흘간 진행되는 경연대회는 제26회 전국청소년연극제 본선 참가 자격을 놓고 서울 지역 11개 고등학교 연극 동아리가 열띤 경연을 펼친다. 경연대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는 3개 팀은 오는 11월 24일부터 경상남도 밀양에서 진행되는 제26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서울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지난해는 서울 대표로 참가한 대일관광고등학교가 우수상과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배우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독백경연대회는 2일(화)부터 3일(수)까지 이틀간 72명의 전국 만 20세 이하 청소년들이 무대에 올라 경연을 치른다. 독백연기 이후 연극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심사위원들의 꼼꼼하면서도 애정 어린 심사평과 조언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올해 신설된 청소년 희곡 공모는 청소년 희곡을 발굴하여 청소년 창작극의 활력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공모는 5월 26일(화)부터 7월 26일(화)까지 진행되었다. 시상은 폐막식에서 진행된다.

예비 연극인들 위한 특별강연도 마련된다. 1부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박상하 교수가 연기 지도를 진행하며 2부에서는 스크린과 드라마, 무대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박호산 배우가 토크콘서트로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정의 집행위원장은 “서울청소년연극축제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른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그들의 문제와 상처를 깨닫고 공감하는 장이 된다.”라고 말했다. 또 김민경 운영위원장은 “오늘의 이 축제가 여러분의 응축된 시간, 깊게 고른 숨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청소년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자세한 일정은 서울연극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전석 무료 선착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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