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춘천공연예술제 오는 8월 9일 개막
2022 춘천공연예술제 오는 8월 9일 개막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2.08.04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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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핌’ 주제, 22개 팀 공연
신임 축제감독에 이윤숙 씨 선임
서연수 안무, 강요찬 연출 '걷다,바라보다 그리고 서다' (c)BAKi
서연수 안무, 강요찬 연출 '걷다,바라보다 그리고 서다' (c)BAKi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2022 춘천공연예술제가 오는 8월 9일(화)부터 8월 20일(토)까지 12일간 축제극장몸짓과 춘천인형극장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춘천공연예술제는 축제 관계자와 참가자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통한 십시일반(十匙一飯)을 기본정신으로, 2002년 ‘춘천무용축제’로 시작하여 2004년 무용, 음악, 연극까지 그 범위를 확장시켰다. 지난 2021년에는 20회를 맞아 ‘춘천공연예술제’로 명칭을 변경하여 국가대표급 공연예술제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축제는 코로나 팬데믹, 기후 위기, 전쟁 등 전세계적인 혼란을 겪으며 더욱 소중해진 자기 자신의 삶과 타인과의 관계, 사회에 대한 관심을 돌아보는 의미로 ‘살핌’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무용 11팀, 음악 9팀, 어린이 공연 2팀의 총 22개 예술단체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김이슬의 두개의소리 (사진=춘천공연예술제)
김이슬의 두개의소리 (사진=춘천공연예술제)

‘살핌’의 주제를 담기 위해 작품 선정에서부터 주제와 연관이 있는 작품들을 프로그래머와 함께 선정했다. ‘나’ 자신에 대한 살핌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주빈컴퍼니의 <새다림>이라는 작품이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빗대어 만든 탄츠테아터원스의 <반·meet>, 그리고 노숙자들의 삶을 소재로 하고 있는 김성훈댄스프로젝트의 <풀(Pool)>이라는 작품 등을 소개한다.

김성훈 댄스프로젝트, 'Pool' (c)BAKi
김성훈 댄스프로젝트, 'Pool' (c)BAKi

이 밖에도, 환경에 대한 실천 캠페인을 운영 매뉴얼과 홈페이지를 통해 축제 참여자 및 관객과 공유하고 있으며, 보이지 않는 가치를 소중하게 들여다보자는 또 다른 ‘살핌’의 의미로서 축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향을 만들어 공연장에 온 관객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올해 춘천공연예술제는 이윤숙 축제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춘천공연예술제는 그동안 최웅집 축제감독을 중심으로 스태프와 아티스트를 이끌어 왔다. 이윤숙 신임 축제감독은 10년 이상 춘천공연예술제 기획팀에서 근무한 바 있어 축제가 추구하고자 하는 바를 변함없이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시그니처, 버전업, 파인더, 아트랩 등의 새로운 축제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했으며 아티스트들에게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자 축제 시스템을 마련했다.

김정수 프로젝트그룹, '적당한 사람들' (사진=춘천공연예술제)
김정수 프로젝트그룹, '적당한 사람들' (사진=춘천공연예술제)

이윤숙 축제감독은 “춘천공연예술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태프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축제다. 유행이나 시류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러기엔 이 사회가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그 안에서 소외되는 가치들을 들여다 볼 시간이 필요하다. 공연예술은 삶의 감각을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춘천공연예술제는 빠르게 변화하지도 눈에 띄지도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예술과 삶, 그것들을 만들어가는 인간의 가치를 추구하자는 데 변함없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 춘천공연예술제 포스터
2022 춘천공연예술제 포스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춘천공연예술제 홈페이지(www.ccaf.or.kr)를 참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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