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자연, 춤으로 숲을 이루다 - 2022 라라미댄스페스티벌
사람과 자연, 춤으로 숲을 이루다 - 2022 라라미댄스페스티벌
  • 박상윤 기자
  • 승인 2022.08.24 0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회째 맞는 장애인 특성화 축제
발달장애 중심의 무용-음악 구로지역 협업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한국장애인무용협회(회장 김용우)가 주최하는 2022 라라미댄스페스티벌이 “사람과 자연, 춤으로 숲을 이루다!”를 주제로 9월 3일과 4일 양일간 오류아트홀에서 개최된다.

 

라라미댄스페스티벌(예술감독 이미희 삼육대 교수)은 2020년 장애인들의 문화 향유 및 예술 접근성 확대와 장애예술단체의 상생을 위해 기획된 장애인 특성화 축제로, 올해 3회를 맞이했다. 특정 장애유형을 중심으로 개최되어 각 장애유형에 대한 이해와 장애인 무용의 확장을 목표로 한다. 2020년은 발달장애, 2021년은 시각 청각장애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 지역문화재단과 협력해 지역의 비장애-장애예술인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지역예술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왔다. 지난 2년간 노원구, 강동구에 이어 올해는 구로문화재단(대표 허정숙)과 협력하여 개최된다.

8월 27일에는 사전축제로 대학로 예술청 아고라에서 ‘지금 여기! 장애인 무용예술교육의 현장’이라는 주제로 포럼이 열리고, 이어 9월 3일과 4일 본축제가 열린다. 본축제에서는 발달장애 유형을 중심으로 11개 무용/음악단체의 9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무용-음악 협업 작품들이 무대에 올라 기대를 모은다.

포럼에서는 발달장애인의 무용교육을 주제로 장애무용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본다. 이미희 예술감독이 사회를 맡고,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방귀희 대표가 좌장으로 함께한다. 장애인문화예술진흥개발원 이사장인 윤덕경 서원대 명예교수가 기조발제를 맡고, 서원대 홍혜전 교수, 드림온아트센터 박기자 예술감독, 한국파릇하우스 이미경 대표가 발제자로 참여한다. 또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을 앓고 있는 현대무용가 최기쁨이 CRPS 무용수로서의 재활과 활동 재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포럼의 오픈토론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9월 3-4일의 본축제에는 11개 예술단체가 참가해 9개 작품을 선보인다. 100여명의 장애/비장애 예술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파릇하우스와 F.M예술심리연구소의 협업 공연 <달이 달을 춤춘다>, 룩스빛아트컴퍼니와 발달장애 음악단체인 사물놀이 땀띠의 <봄이 부르는 노래 ‘아리랑’>으로 음악과 무용간 협업 작품을 마련했다.

그 밖에도 발달장애인 첼리스트 배범준과 케인앤무브먼트의 <9월의 순간>, 코즈비 A. 카브레라의 동화 <엄마랑 나랑>에서 영감을 받은 하늘나무무용단의 <포옹>, 언 땅을 뚫고 나오는 봄꽃의 생명력을 노래하는 드림온아트센터 무용단의 <봄의 제전>, 홍댄스컴퍼니와 춤추는 은평재활원의 <우리, 지금, 여기>가 무대에 오른다. 축하공연으로 케이휠댄스프로젝트와 타악 연주자 장재효의 <바람소리>도 함께한다. 또한 구로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채움앙상블의 플루티스트 박가은, 클라리넷 유승엽 연주자도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예약은 라라미댄스페스티벌 네이버 예약 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