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연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예술감독 타계
주재연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예술감독 타계
  • 박상윤 기자
  • 승인 2022.08.28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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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예술 기획제작 선두주자
사물놀이 김덕수명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주재연 감독
사물놀이 김덕수 명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주재연 감독(사진=주재연 감독 페이스북 캡처)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전통공연예술 기획자인 주재연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예술감독이 지난 2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7세.

28일 유족에 따르면 주재연 감독은 전날 선산에서 벌초를 하던 중 심부전으로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1965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공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대기업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1993년 김덕수 사물놀이 한울림예술단에 입단했다. 공연 로드 매니저로 일을 시작한 그는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해외공연을 성사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면서 사물놀이의 세계무대 진출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2002년 파리가을축제(Festival d’automne)에서 열린 안숙선 명창의 판소리 완창공연 기획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그에 앞서 2001년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난장컬쳐스'라는 이름으로 법인화, 2017년까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후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예술감독, 궁중문화축전 예술감독 등을 맡으며 전통공연예술의 국제진출과 대중화에 힘써왔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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