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연극 '장수상회' 특별공연
인기 연극 '장수상회' 특별공연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2.09.0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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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장수상회',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인기 연극 <장수상회>가 9월17일(토)과 18일(일) 이틀간 용산아트홀 대극당 미르에서 특별공연을 펼친다.

연극 <장수상회>는 할리우드 영화 <러블리, 스틸>을 리메이크한 강제규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16년 초연됐다. 이후 지금까지 정기공연뿐만 아니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국내 약 60개 도시에서 공연을 진행,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완성도 높은 작품성으로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장수상회의 오랜 모범 직원이자 연애에는 숙맥인 까칠한 노신사 김성칠 역의 이순재와 소녀처럼 수줍지만 사랑에는 당찬 꽃집 사장님 금님 역의 손숙, 박정수를 다시 한번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백일섭까지 합류, 중장년 관객들에게 티켓 파워를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엄마는 뿔났다>에서 이순재, 백일섭과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배우 김민경이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당차면서 사랑스러운 딸 김민정 역을 맡는다.

이 밖에도 무대뿐 아니라 ‘네이버[NOW] 커튼콜’의 MC와 골프채널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강성진이 금님과 성칠의 연애를 응원하는 인간미 넘치는 장수상회 사장 장수 역에, 연애 앞에서는 일단 직진부터 하는 화끈한 성격의 매력녀 박아영 역에는 이윤수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미스테리한 노신사부터 수상한 사내 등 다양한 역할을 구사하는 멀티남 역은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차도철 의원을 연기하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배우 김태향이 맡았다. 또한 성격 급한 마을 재개발추진위원회 부위원장에서 마음씨 따뜻한 복지사까지 매력 만점의 멀티녀 역은 구옥분이 맡았으며, 첫사랑으로 마음 설레는 순정남 남학생 역으로는 강일범이 참여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이야기는 배려심과 다정함은 좀 부족해도 속정 깊은 성칠이 근무하는 장수상회의 옆집에 고운 외모의 금님이 꽃가게를 열면서 시작된다. 성칠의 퉁명스러움에도 늘 환한 미소로 답하는 금님은 어느 날 성칠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한다. 설레는 만남을 이어가며 금님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성칠은 어느 날 금님과의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금님이 지키고자 했던 그녀의 가슴 아프고도 아름다운 비밀을 알게 된다.

노년에 싹트는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연극 <장수상회>는 가족에 대한 애틋함과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하는 메시지로 그동안 전 연령층을 아우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예상치 못한 반전과 뜨거운 가족애는 관객들에게 즐거운 웃음은 물론 위로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 중이며 실버 할인, 온동네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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