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예술이 난해하다구요? 한방에 정리해드립니다“
”다원예술이 난해하다구요? 한방에 정리해드립니다“
  • 이시우 기자
  • 승인 2022.09.15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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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DAF 렉처 6강 포스터(사진제공=대구예술발전소)
2022 DAF 렉처 6강 포스터(사진제공=대구예술발전소)

[더프리뷰=서울] 이시우 기자 = ‘난해한 다원예술의 개념과 범위를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가 일반 시민과 예술가들에게 최신 경향의 문화예술 정보와 문화 소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DAF 렉처를 이번에는 다원예술을 주제로 진행한다. 9월 29일(목) 오후 2시 만권당.

대구예술발전소 DAF 렉처는 매회 뜨거운 관심과 기대 속에서 지난 3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29일에 열리는 DAF 렉처 6강은 부산대학교 예술문화영상학과 조선령 교수의 ‘다원예술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준비했다.

‘다원예술’은 명확한 정의가 가능한 개념이라기보다는 여러 매체와 방법의 협업을 통해 종합적 효과를 산출하는 경향을 일컫는다고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미술에서 배제되었던 영역들이 적극 도입된다. 이번 강의에서는 다원예술의 역사적 맥락과 현황을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살펴본다. 다원예술의 기원은 20세기 초 다다(Dada) 이벤트로 거슬러 올라가며, 해프닝과 플럭서스 등을 거쳐 퍼포먼스, 커뮤니티 아트의 차원까지 포괄한다. 이를 배경으로 예술가들의 활동과 전시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조선령 교수는 미학 연구자이자 기획자로도 활동하며 정신분석학과 후기 구조주의 철학을 이론적 토대로 미학, 현대미술, 이미지/미디어 이론을 연구해왔다. <라캉과 미술>(2011), <이미지 장치 이론>(2018) 두 권의 책을 냈으며, 비디오/사운드 아트, 퍼포먼스, 이미지 아카이브 등에 대한 논문과 에세이들을 발표했다.

최근 기획한 프로젝트로는 <알레고리, 사물들, 기억술>(2018, 국립현대미술관 디지털 아카이브), <떠도는 영상들의 연대기>(2019, 국립현대미술관 디지털 아카이브), <거울 속의 사물은 실재보다 가까이 있다>(2021, 상하이 OCAT 미술관) 등이 있다.

DAF의 강효연 예술감독은 ‘2022년 21세기 학제간 교류나 다양한 형태의 예술이 만나 섞일 때 새로운 창작의 길이 열릴 것이다. 새로운 형태의 교류와 융합은 경계를 넘어 예술계 현장을 다채롭게 물들일 것이다. 이번 강연을 통해 다원예술에 대한 방향성을 점검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DAF 렉처는 무료로 들을 수 있으며,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5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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