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돈화문국악당 야외공연 ‘야광명월’ 9월 30일 개막
서울돈화문국악당 야외공연 ‘야광명월’ 9월 30일 개막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2.09.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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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국악 프로그램들
서울돈화문국악당 야외공연 ‘야광명월’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서울돈화문국악당은 9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울돈화문국악당 국악마당과 일명 '국악로'로 불리는 돈화문로 일대에서 야외공연 ‘야광명월(夜光明月)’을 펼친다.

월드뮤직그룹 공명, 모던판소리 공작소 촘촘, 정가앙상블 soul지기 등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15팀의 국악 밴드를 초청해 시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국악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야광명월은 많은 시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평일 저녁 퇴근 시간과 주말에 공연을 선보인다. 또 별도의 입장권 예매나 발권 등의 번거로움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되며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9월 30일 창작그룹 동화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동화는 따뜻하고 편안한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국악 그룹으로, 감미로운 국악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10월 1일 무대에 오르는 버드는 2017년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한 팀으로 관악기, 타악기, 건반으로 입체적인 사운드를 표현한다.

10월 2일에는 종합편성채널 국악경연 프로그램에서 세미 파이널 진출로 실력을 인정받은 모던판소리 공작소 촘촘이 팝과 전통 사이를 흥겹게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인다. 7일은 2019년 21C한국음악프로젝트 금상을 수상한 삐리뿌(BBIRIBBO)가 참가한다. 피리 고유의 소리에 일레트로닉하고 팝스러운 사운드를 더한 세련된 국악 팀이다.

8일에는 거문고, 가야금, 해금 3인의 연주자로 구성된 그룹 힐금이 돈화문 갤러리에서 다채롭고 몰입도 높은 음악을 선사한다. 이어 9일 무대에 서는 판소리 3중창 그룹 심풀은 2020년 21C한국음악프로젝트 장려상을 받은 팀으로, 대중적 판소리를 만들어 새로운 음악을 시도하고 있다.

21일에는 첼리스트 김솔 다니엘과 가야금 연주자 윤다영이 함께하는 첼로가야금이 무대를 꾸민다. 22일 공연에는 개성 넘치는 3인의 가야금 연주자로 구성된 HeyString이 무대를 꾸민다. 공동 작곡으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화려한 기량의 팀이다. 23일은 2022 울산아시아퍼시픽뮤직미팅 쇼케이스 부문에 선정된 줄헤르츠(JUL Hz)가 무대에 오른다.

28일에는 2017년 21C한국음악프로젝트 금상을 받은 원초적음악집단 이드가 경쾌한 공연을 선사한다. 이드는 본능·쾌감 충족을 목적으로 하는 ‘쾌감원리’를 뜻하며, 이런 쾌감 본능을 국악으로 해소시키고자 창단된 팀이다.

29일에는 2021년 청춘열전 출사표에서 금상을 수상한 METALISM이 국악의 색다른 음색을 소개한다. METALISM은 국악에서의 금속성이라는 음색을 탐구하는 팀이다. 30일에는 2014년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을 받은 정가앙상블 soul지기가 정가의 음색과 옛시조를 노랫말로 한 새로운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11월 4일에는 2018년 가야금의 하수연, 거문고의 황혜영이 결성한 달음이 전통음악에 현대적 해석을 더한 흡입력 지닌 음악을 연주한다. 다음 날인 5일에는 세 여성 타악연주자로 구성된 groove&가 다양한 타악기의 세계로 초대한다. 6일에는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월드뮤직그룹 공명이 흥겨운 리듬으로 재해석한 우리 음악으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올해 야광명월은 9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울돈화문국악당 국악마당 및 돈화문 국악로 일대에서 금, 토 오후 6시, 일 오후 5시 등 총 15회 공연된다.

관람료는 무료로 우천 또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일정이 변경·취소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이벤트는 서울돈화문국악당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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