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난파음악상에 소프라노 홍혜란
제54회 난파음악상에 소프라노 홍혜란
  • 이미우 기자
  • 승인 2022.09.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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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홍혜란 (사진제공=스톰프뮤직)
소프라노 홍혜란 (사진제공=스톰프뮤직)

[더프리뷰=서울] 이미우 기자 = 제54회 난파음악상 수상자로 소프라노 홍혜란이 결정됐다고 난파기념사업회가 9월 28일 발표했다.

난파음악상은 작곡가 홍난파를 기리고자 난파기념사업회가 제정한 상으로, 음악 분야 전문가들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매년 그 주인공을 뽑는다. 주요 수상자로는 1968년 제 1대 수상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를 비롯해 피아니스트 백건우, 지휘자 정명훈과 금난새, 소프라노 조수미, 신영옥 등이 있다.

홍혜란은 2011년 아시아인 최초로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 우승을 차지한 한국의 대표적인 소프라노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줄리어드 음악대학원 석사 및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줄리어드 재학 중 줄리어드 오페라 <포페아의 대관식>에 출연해 두각을 나타냈으며, 졸업과 동시에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발탁, <맥베스>로 데뷔한 이후 수많은 오페라에 출연해 찬사를 받았다.

현재 홍혜란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전임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2020년 첫 앨범 <희망가>를 발매했고 올해 초 예술의전당에서 독창회를 여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홍혜란은 “난파음악상을 수상해 큰 영광이다. 감사드린다”라며 “지금보다 더 노력해 한국 음악계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소프라노 홍혜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줄리어드 음대 석사 및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졸업했다. 줄리어드 재학 중 줄리어드 오페라 <포페아의 대관식>에 출연, 두각을 나타내며 졸업과 동시에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발탁돼 <맥베스>로 데뷔한 이후 <피가로의 결혼> <파르지팔> <팔스타프> <마술피리> <사랑의 묘약> <가면무도회> <그림자 없는 여인> <수녀들의 대화> <아리오단테> <카르멜 수녀들의 대화> 등 오페라 뿐만 아니라 미국, 벨기에, 룩셈부르크, 러시아, 브라질 등에서의 초청 공연,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미국 순회공연, 뉴욕 링컨센터, 케네디 센터, LA 포드극장, 카네기홀, 볼쇼이 극장 초청 리사이틀 등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2004 대구성악콩쿠르 대상에 이어 2011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아시아계 최초로 우승하며 세계 무대의 주목을 받은 그녀는 2016-1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2017년 플로리다 그랜드 오페라단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와 2018년 보스톤 오디세이 오페라단의 <잔 다르크> 타이틀 롤 데뷔 이후 한-벨기에 정상회담에서의 축주를 비롯해 현재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중심으로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오페라와 콘서트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전임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2020년 1월 첫 앨범인 <희망가>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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