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 Together, Move Together” 제6회 서울무용영화제(SeDaff)
“Feel Together, Move Together” 제6회 서울무용영화제(SeDaff)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2.10.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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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영화와 다큐장르 성장 돋보여, 11월 4-6일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제6회 서울무용영화제(SeDaff)가 오는 11월 4일(금)부터 6일(일)까지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예술영화관 아트나인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의 공식 슬로건은 ‘필 투게더, 무브 투게더(Feel Together, Move Together)'로 영상예술과 무용예술의 융합을 통해 탄생한 무용영화(Dance Film)의 장르적 특성을 나타낸다. 무용이라는 영역이 영상을 통해 영화화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올해 서울무용영화제는 무용과 영화를 연결하여 대중에게는 무용영화를 알리고 영화인들에게는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주는 댄스필름 플랫폼이 되겠다는 바람을 담고 있다. 영화적 무용영화는 '카메라를 위해 만들어진 안무'라는 구체적 의미를 갖고 있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무용이나 움직임을 소재 혹은 주제로 하는 극영화, 다큐멘터리, 스크린댄스,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영화장르를 포괄한다. 제6회 SeDaFF 티저 및 관련 영상은 SeDaFF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SeDaFF)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말부터 4개월에 걸친 공모를 통해 총 200여 편이 응모했다. 장르별로 보면 극영화(드라마)가 47%에 달해 극영화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다큐멘터리 영화의 비중도 늘어났다.

올해 개막작은 프랑스 출신 필리프 베지아(Philippe Béziat) 감독의 <갈란트 인디즈>(Gallant Indies)다. 18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곡가 장-필리프 라모(Jean-Philippe Rameau)의 걸작 <우아한 인도의 나라들(Les Indes galantes)>를 재해석한 작품의 리허설과 실제 공연 장면을 담은 다큐멘터리영화다. <우아한 인도의 나라들>은 1735년 작품으로 장- 필리프 라모의 세 번째 오페라다. 2019년 클레망 코지토르(Clément Cogitore) 감독과 안무가 뱅투 당벨레(Bintou Dembélé)는 프랑스 후기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고전 오페라 발레 작품을 현대의 댄스와 결합하는 혁신적인 시도를 펼친다. 파리의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에서 열린 이 공연은 과거 프랑스 식민지 국가 출신 무용수 30여명이 힙합, 크럼프, 락킹, 팝핑, 브레이크댄스, 보깅, 플렉스 등 스트릿 댄스라는 가장 현대적인 춤으로 오페라 발레를 새롭게 창조해내는 전 과정의 치열한 모습을 영상에 담아냈다.

공모에 접수된 작품들에 대해서는 5인의 심사위원이 3회에 걸쳐 심사를 진행 중이며 선정작은 10월 5일 서울무용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선정작들은 제6회 서울무용영화제 공식 프로그램으로 상영되며 폐막식에서 시상을 진행한다.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에는 각각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300만원, 심사위원특별상에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이 외에도 영화제 기간 '관객이 뽑은 베스트'를 선정, 시상한다.

제6회 서울무용영화제는 영상예술포럼이 주최하고 서울무용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한다.

제6회 서울무용영화제 포스터(제공=SeD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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