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밤, 향기로운 노래들
깊어가는 가을 밤, 향기로운 노래들
  • 이시우 기자
  • 승인 2022.10.04 1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오페라단의 '가을의 향기 : 가곡과 아리아의 밤'
'가을의 향기 : 가곡과 아리아의 밤' 공연_포스터 (제공=국립오페라단)
'가을의 향기 : 가곡과 아리아의 밤' 공연_포스터 (제공=국립오페라단)

[더프리뷰=서울] 이시우 기자 = 깊어가는 가을 밤, 언제 들어도 좋은 우리 가곡과 오페라 명곡들을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국립오페라단(단장 겸 예술감독 박형식)은 10월 7일 오후 7시 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가을의 향기 : 가곡과 아리아의 밤>을 연다. 널리 알려진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이중창,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한국가곡과 신작 한국가곡으로 꾸며진다. 

1부는 여자경이 지휘하는 프라임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문을 연다. 로맨틱 코미디 오페라의 대표작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을 시작으로 <카르멘> <호프만의 이야기> <마술피리> 등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와 이중창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오페라 초심자들에게도 익숙한 <세비야의 이발사>의 아리아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를 바리톤 김동섭이 연주하며 소프라노 안유정은 <호프만의 이야기>에서 인형의 노래로 유명한 '숲 속의 새들은'을 부를 예정이다. 

2부는 아름다운 한국가곡으로 꾸며진다. 1946년 조두남이 작곡한 <뱃노래>를 시작으로 나운영의 <아! 가을인가>로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노래를 들려준다. 테너 윤병길과 베이스바리톤 우경식이 함께 김희갑 작곡 <향수>를 불러 한국가곡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 신작 가곡으로 화천비목콩쿠르 창작가곡부문 1위, KBS 창작동요대회 대상 수상 등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작곡가 윤학준의 작품 <마중>과 MBC 대학가곡제 대상 수상작인 <눈>의 작곡자이자 아트팝의 창시자로 불리는 김효근의 가곡 <첫사랑>을 각각 베이스바리톤 우경식과 소프라노 안유정이 불러준다.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강혜정 안유정 윤상아,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윤병길 최원휘, 바리톤 김동섭, 베이스바리톤 우경식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총출동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