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로창고극장 기획사업 '창고개방' 11월 26일까지
삼일로창고극장 기획사업 '창고개방' 11월 26일까지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2.10.0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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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삼일로다운’ 축제 일환
모든 프로그램 무료, 사전예약제로 진행
삼일로창고극장 '창고개방' 축제(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 삼일로창고극장이 극장의 가능성을 다각도로 실험하는 기획사업 <창고개방>을 오는 10월 11일(화)부터 11월 26일(토)까지 진행한다.

<창고개방>은 삼일로창고극장이 2018년 재개관한 이래 대표 사업으로 자리 잡은 축제형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극장의 공간성과 장소성, 미래극장의 역할 등 ‘극장’의 가능성을 다각도로 실험하고, 운영 주체의 변경을 앞둔 삼일로창고극장의 고민과 비전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구성됐다. 행사 기획에는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삼일로창고극장 공동운영단(김기일, 나경민, 신재훈, 이희진, 임현진)이 참여했다.

올해 <창고개방>의 주요 프로그램은 ▲리서치 프로젝트: 극장활용법(10월 11일-11월 13일) ▲쇼케이스 ‘24시간 연극제’(10월 12-19일 공모, 11월 16-20일 공연) ▲포럼 ‘창고포럼’(11월 24-26일) 등이다.

관객들은 ‘리서치 프로젝트: 극장활용법’의 참여 예술가 중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일부 팀과 ‘24시간 연극제’에 참가하는 25명의 창작자를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창고포럼’에서는 삼일로창고극장 공동운영단을 포함한 불특정 다수와 함께 극장의 고민에 대해 소통할 수 있다.

'리서치 프로젝트 : 극장활용법' - 극장의 과거, 미래, 현재에 대한 질문과 모색

‘리서치 프로젝트: 극장활용법’은 삼일로창고극장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질문에 예술인들이 답하는 리서치 프로젝트다. 예술인들은 장르를 불문하고 극장의 물리적 공간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극장의 장소성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 미래 극장의 역할은 무엇이고 또 어떤 사람들을 환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의 답을 찾고 각자의 영감을 싹틔울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다섯 팀은 지원금 외에도 프로젝트 수행기간 중 삼일로창고극장을 무대삼아 순차적으로 1주일씩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와 홍보, 전문가 지원 등 간접 지원을 제공받는다. 리서치에 대한 최종 결과발표는 11월 25일의 ‘창고포럼’에서 있을 예정이다. 각 팀별로 극장에서 리서치를 진행하는 동안 관람객을 모집하는 것은 자율적으로 진행하며, 관람객 모집 여부는 삼일로창고극장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년 '24시간 연극제' 2팀 공연모습(제공=서울문화예술재단)
2021년 '24시간 연극제' 제2팀 공연모습(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극장활용법’ 선정팀과 작업명, 극장 이용기간은 ▲제람(We come in We come out, 10월 11-14일) ▲윤소희(극장되기: (윤소희의) 경청하는 시간, 10월 18-23일) ▲조경재, 박유라(장면싸움: 커튼문계단벽, 10월 25-30일) ▲양진주(이름 붙일 수 없는 무대, 11월 1-6일) ▲기덧(씨어터로이드는 아카아브양의 꿈을 꾸는가, 11월 8-13일) 등이다.

‘24시간 연극제’ - 24시간 안에 작품 만들어 공연하기

‘24시간 연극제’는 사전 설문과 대화를 통해 창작자들이 직접 뽑아낸 주제로 24시간 안에 15분 내외의 짧은 공연을 만들어 선보이는 쇼케이스다. 2018년부터 진행해 온 <창고개방>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창작자 25인이 5개 팀으로 그룹을 나누어 작품을 발표한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참여를 병행했던 작년과 달리 전체 현장 참여로 운영되며, 오는 12일(수)부터 19일까지 창작자를 모집한다. 쇼케이스 관람은 11월 3일(목)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1년 '24시간 연극제' 제3팀 공연모습(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창고포럼’ - 삼일로창고극장의 미래를 위한 대화

‘창고포럼’은 삼일로창고극장의 현재를 확인하고 미래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소통의 장이다. 첫 번째 포럼(11월 24일 오후 3시)은 삼일로창고극장 기획사업 참여자들과 함께 펼치는 토론파티로 구성됐다. 두 번째 포럼(11월 25일 오후 3시)은 ‘리서치 프로젝트: 극장활용법’의 결과 발표와 토론회 형식으로, 세 번째 포럼(11월 26일 오후 3시)은 참가자들과 함께 ‘공공 주도에서 민간 주도 위탁운영으로의 변화를 앞둔 시기 삼일로가 품은 고민’을 나누는 자리로 꾸려진다. 아울러, 포럼과 관련된 삼일로창고극장의 고민을 비롯한 <창고개방>의 전체 소식이 담긴 웹툰(구성 허영균/작화 박지윤)이 9월 말부터 삼일로창고극장 SNS에 공개될 예정이다.

<창고개방>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참관을 희망하는 사람은 11월 3일(목)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 또는 삼일로창고극장 인스타그램(@samilro_theatre_)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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