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배하영 기자 = 낙안읍성보존회(회장 이광수) 주최 제27회 낙안읍성민속문화축제가 10월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낙안읍성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개최되지 못했던 축제가 올해 ‘여기 어때? 조선낙원’이라는 주제로 다시 관광객들과 만나는 것.
낙안읍성은 2천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조선시대 계획도시로 현재도 주민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유일한 민속마을이다. 사적 302호이자 CNN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6위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한국관광의 별’로 뽑히기도 했다.
남정숙 총감독은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온 가족 모든 연령대가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한 데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는 낙안읍성 전통 재현 프로그램 ‘백중놀이’ ‘수문장 교대식’ ‘기마장군 순라의식’ ‘전통 혼례식’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취타대, 조선무예 24반, 남사당놀이 사물놀이와 댄스 배틀이 마련됐다. 이 밖에도 축제의 열기를 더할 창극 <김빈길 장군>, 국악 인형극 <낙안읍성 훨훨날다(부제 - 이야기 파시오)>, 그리고 <낙안의 가을밤 국악과 재즈> 등 공연이 준비돼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전통악기' '전통 연 날리기 전시 프로그램' '송만갑제 판소리' '오태석제 가야금 병창' '짚풀공예' '대장간' '서각' '국악' '천연 염색' '두부 만들기' 등의 행사가 준비됐다.
또한 같은 기간 제7회 전통향토음식축제가 동시에 열려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낙안읍성보존회 담당자는 “이번 축제가 가족, 연인, 남녀노소 누구나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새로운 활력을 충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