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순 연주자 김민주, 함부르크필 바순 수석 임용
바순 연주자 김민주, 함부르크필 바순 수석 임용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2.10.2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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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수니스트 김민주 (c)금호문화재단
바수니스트 김민주 (c)금호문화재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바수니스트 김민주(1996년생)가 함부르크 필하모닉오케스트라(상임 지휘자 켄트 나가노)의 수석으로 임용됐다고 금호문화재단이 20일 전했다.

김민주는 독일 현지시각 10월 14일(금)에 진행된 수석 선발 오디션에 합격, 내달부터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입단하여 활동을 시작한다. 1년간의 연수 기간을 거친 후 오케스트라의 단원 투표를 통해 최종 임용 여부가 결정된다.

1828년 창단된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함부르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오케스트라로, 작곡가 클라라 슈만, 리스트, 브람스 등과 정기적으로 협업했다. 2015년부터는 켄트 나가노가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면서 전통적인 독일 교향악단의 음악성에 더해 음악과 다학제간 협업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현재 한국인 단원으로 다니엘 조(제1바이올린/악장), 최정윤(제2바이올린, 금호영재 출신), 이명은(제2바이올린), 이상윤(비올라 부수석)이 있다.

바수니스트 김민주는 선화예술중∙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한 후, 스위스 취리히예술대학교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2022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바순 부문 한국인 최초로 1위 수상과 5개 부문 특별상을 모두 휩쓸었고, 2019 스위스 무리 국제 음악 콩쿠르 바순 부문 한국인 최초 입상과 함께 청중상을 수상했다. 2015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한 김민주는 용인청소년오케스트라 수석을 지냈으며, 최근 스위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독일 뮌헨 필하모닉, 취리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의 객원 단원, 스위스 베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수단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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