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환경을 생각하는 가족오페라 ‘빛아이 어둠아이’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가족오페라 ‘빛아이 어둠아이’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2.10.2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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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눈에 비친 위기의 지구환경 이야기
‘빛아이 어둠아이’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오페라앙상블)
‘빛아이 어둠아이’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오페라앙상블)

[더프리뷰=서울] 채혜린 기자 = 서울오페라앙상블(예술감독 장수동)이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가족 오페라 <빛아이 어둠아이>를 오는 11월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노원어린이극장에서 공연한다. 컴퓨터 게임에 빠진 한 아이의 눈을 통해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온난화 현상과 기후변화를 다룬 창작오페라로, 작곡은 오랫동안 아이들을 위한 음악에 천착해 온 신동일이 맡았다. 작년 10월 구로아트밸리 대극장 초연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무대다.

<빛아이 어둠아이>는 잃어버린 부모님을 찾아 ‘검은 강, 검은 숲’으로 상징되는 오염된 지구를 여행하면서 지구별을 다스리는 생명의 마고할미와 그녀의 자식들인 빛의 세계의 빛아이와 어둠의 세계의 어둠아이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일종의 로드 어드벤처 이야기다. 오페라는 어렵다는 인식을 떨쳐내고자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가족을 위한 한국형 창작오페라를 지향했다. 특히 주인공 한아이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의 장소들을 여행하면서 우리가 사는 지구의 환경과 가족의 소중함을 관객과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국악 선율을 바탕으로 유쾌한 음악으로 구성했다.

이지홍 대본, 신동일 작곡, 권성준 지휘 그리고 장수동 예술감독의 각색/연출을 바탕으로 한아이 역의 소프라노 정시영과 이결, 빛아이역 의 테너 석승권과 최용석, 어둠아이 역의 소프라노 김은미와 김채선, 마고할미 역의 메조소프라노 이미란과 신민정, 엄마 역의 소프라노 신모란과 이소연, 아빠 역의 바리톤 김지단과 정준식, 그리고 서울오페라앙상블의 중견 성악가들이 호흡을 맞춘다.

5세 이상 관람가로 입장권 가격은 R석 3만원, S석 2만원중이며 조기예매할인, 어린이 및 학생 할인 등 다양한 할인혜택이 마련돼 있다.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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