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인천 이야기 <올 더 웨이>
1950년대 인천 이야기 <올 더 웨이>
  • 서봉섭 기자
  • 승인 2022.11.02 0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억의 명곡들로 만나는 그 시절의 마음풍경
뮤직드라마 올더웨이 포스터
뮤직드라마 올더웨이 포스터

[더프리뷰=인천] 서봉섭 기자 = 추억의 명곡들로 1950년대, 그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뮤직드라마 <올 더 웨이(All the way)>가 11월 11-12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연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되어 인천문화예술회관, 서구문화회관, 부평아트센터, 남동소래아트홀 등 인천의 4개 문화예술회관과 인천에서 28년째 활동 중인 전문예술단체 극단 십년후가 공동으로 제작한 <올 더 웨이>는 각 기관이 가진 기획 노하우와 극단의 창작 역량을 바탕으로 완성한 공연이다.

1950대 인천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올 더 웨이>는 전쟁과 가난 속에서도 피어났던 사랑과 꿈에 관한 이야기다. ‘연안부두’ ‘이별의 인천항’ 등 작품의 배경인 인천과 관련된 노래는 물론 ‘거리에서’ ‘젊음의 노트’ ‘님은 먼곳에’ 등 추억의 히트곡과 창작곡 ‘올 더 웨이’ 등 다양한 장르의 18곡의 노래가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한다. 대중가요를 기반으로 한 주크박스 뮤지컬답게 세련된 편곡으로 5060세대는 물론 젊은 세대들의 취향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대본 집필은 뮤지컬 <모래시계>, 영화 <헌트>의 제작에 참여하면서 최근 가장 핫한 극작가로 유명해진 오세혁 작가가 맡았다. 그는 "모든 길은 인천을 통한다. 역사의 길도, 우정의 길도, 그리고 사랑의 길도."라는 로그라인(이야기의 방향을 설명하는 한 문장)을 바탕으로 시대의 아픔 속에서도 피어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뮤지컬 <김구, 가다보면> <성냥공장 아가씨> 등 인천 지역의 이야기를 창작, 공연해 온 인천의 대표적 예술단체 극단 십년후의 대표이자 연출가인 송용일이 연출과 각색을 맡아 작품을 이끈다.

인천의 음악을 연구하고 대중에 알리는 작업을 해온 이승묵 인천콘서트챔버 대표가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특별히 5인조 라이브 세션을 투입해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음악과 노래를 선사한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역량 있는 뮤지컬 배우들이 1950년대부터 80년대를 오가며 열연을 펼치며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아련한 이야기를 어둡지 않게 풀어낸다. 여기에 더해 50년대의 인천항을 재현한 무대 세트와 시공간을 초월하는 영상효과가 어우러져 극장을 다채롭게 꾸며줄 예정이다.

문진 인천문화예술회관장은 “작년 연극 <달려라, 아비>에 이어 인천 지역 문화예술기관들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두 번째 작품이다. 올해는 지역 예술단체와의 협업으로 그 의미가 더해졌다. 앞으로도 인천의 문화진흥과 예술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따뜻한 감동과 더불어 관객들에게 인천의 역사를 상기시킬 뮤직드라마 <올 더 웨이>의 입장권 가격은 전석 2만원이며, 65세 이상 50% 할인, 부부 3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