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결 ‘더 일루션 – 마스터피스’ 공연
이은결 ‘더 일루션 – 마스터피스’ 공연
  • 배하영 기자
  • 승인 2022.11.09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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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13일 LG SIGNITURE 홀
이은결의 '더 일루션-마스터피스' 포스터 (사진제공=LG아트센터)

[더프리뷰=서울] 배하영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LG아트센터 서울에서 대표작 <더 일루션>의 확장판 <더 일루션-마스터피스>를 11월 10일(목)부터 13(일)까지 선보인다. <더 일루션>은 이은결이 프랑스 배우 마르셀 마르소의 마임 공연에서 영감을 얻어 2010년 처음 선보인 작품이다. 스펙터클한 매직 퍼포먼스와 경탄을 불러 일으키는 마임, 그리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결합했다. 남녀노소 모든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현재까지 누적 공연 횟수 1천회, 누적 관객 100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은결 공연 모습 (사진제공=LG아트센터)

이 공연은 데이비드 카퍼필드, 마이클 잭슨,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쇼에 참여한 디자이너 겸 연출가 돈 웨인(Don Wayne)이 아트 디렉터로 참여하는 등 지난 12년간 끊임없는 수정과 보완을 거치며 완성도를 높여 왔다. 특히 이번 <더 일루션-마스터피스>에서는 이은결이 미국의 일루셔니스트 마이크 마이클스(Mike Micheals) 및 라스베이거스의 일루션 빌더(Illusion Builder)들과 함께 제작한 새로운 일루션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은결 (사진제공=LG아트센터)
이은결 (사진제공=LG아트센터)

탁월한 퍼포먼스의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은 25년차 일루셔니스트다. 장르를 뛰어넘는 도전과 실험으로 대한민국 마술의 대중화를 이끌어 온 주역. 1996년 마술을 시작한 그는 2001년 국내 최초로 대규모 국제마술대회인 일본 UGM 세계매직대회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2006년, 마술사들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세계마술사연맹(FISM)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제너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마술을 하나의 언어로 활용해 동시대 공연 예술로 발전시키는 '일루션'이라는 장르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그의 대표작 <더 일루션>은 마술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마임, 드로잉, 토크가 결합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연이다. 또한 <디렉션> <멜리에스 일루션> 등 기존 마술의 패러다임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공연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마술의 역사를 횡단하는 렉처 퍼포먼스 <디렉션>은 다원예술축제인 페스티벌 봄, 국립현대미술관, 파리 테아트르 드 라 빌(Théâtre de la Ville)에서 공연하되도 했다. 

LG아트센터 서울에서의 첫 공연을 앞둔 이은결은 “이번 공연에서는 블록버스터 영화의 한 장면에서나 볼 법한 장면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꿈과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더 일루션>의 완결판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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