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더의 정수, 최세나의 ‘올드 벗 뉴’ 공연
리코더의 정수, 최세나의 ‘올드 벗 뉴’ 공연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2.11.0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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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더와 하프시코드가 어우러지는 바로크 음악의 정수
텔레만의 소실된 악보 복원, 300년 만에 무대에
최세나 연주회 '올드 벗 뉴' 포스터 (제공=(사진제공=도미넌트에이전시)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리코더 연주자 최세나의 연주회 <올드 벗 뉴>(Old but New)가 오는 10일(목) 오후 7시 30분 일신홀에서 열린다. 헨델, 텔레만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작곡가의 작품부터 장 마리 르클레르, 앙드레 케론처럼 비교적 덜 알려진 작곡가의 작품까지 하프시코드와 더불어 리코더 음악의 정수를 들려준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우리에게 친숙한 리코더는 역사도 유구하고 고음악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악기다. <올드 벗 뉴>는 두 개 부분으로 나눠진다. 전반부는 리코더라는 악기에 대한 이해가 충분한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구성했으며 후반부에는 이태리-프랑스 작곡가의 작품으로 바이올린, 혹은 플루트를 위한 작품을 리코더로 재해석해 들려준다.

또한 주목할 점은 사라진 악보를 연구끝에 복원하여 연주한다는 점이다. 최세나는 꾸준한 사료 연구끝에 텔레만의 작품 <Sonatina Terza D major>를 복원, 이번 연주회에서 첫 선을 보인다.

리코더 연주자 최세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소재한 ESMUC (Escola Superior de la Musica Catalunya)에서 중세음악 및 이탈리아 음악을 공부했다. 최세나는 또한 프랑스 리옹의 CNSMD(국립 고등 음악원) 고음악과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입학한 최초의 한국인이자, 스위스 제네바 음악대학 솔리스트 스페셜 마스터를 밟은 최초의 리코더 연주자다.

리코더 연주자 최세나
리코더 연주자 최세나 (사진제공=도미넌트에이전시)

CPE바흐 교향악단(Syphonies de CPE Bach),스위스 제네바Agapé Festival등 유럽의 예술단체와 페스티벌에서 초청공연을 성공적으로 올렸으며,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2 청년예술가 생애 첫 지원사업’에 선정된 본 공연에는 리코더 연주자 최세나를 비롯, 아렌트 흐로스펠트(하프시코드), 조현근(바로크 첼로), 김규리(리코더)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프  로  그  램

G. Ph. Telemann – Sonatina Terza D major (1730 or before)
G. F. Handel – Sonate e minor HWV 359b (ca.1724)
J. C. Schickhardt – Sonata d minor No.5 (arr. of Corelli’s Concerto Grosso Op.6 No.5) (1716-22)

                              휴         식

J. M. Leclair - Sonata e minor Op.2 No.1 (1728)
A. Chéron - Sonata G Major Op.2 No.1 (1729)
M. Blavet – Sonate mêlée d minor Op.2 no.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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