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리뷰] 2022 춤&판/고무신춤축제
[포토리뷰] 2022 춤&판/고무신춤축제
  • 김소연 한국춤협회 간사
  • 승인 2022.11.22 0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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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신춤축제 '난 빤스만' 사진(사진제공=사단법인 한국춤협회)
고무신춤축제 '나는 빤스만 입고도 멋진 생각을 해' (사진제공=한국춤협회)

[더프리뷰=서울] 김소연 한국춤협회 간사 = 사단법인 한국춤협회(이사장 윤수미)는 지난 9월 15일(목)-17일(토) 서울남산국악당과 9월 20일(화)-21일(수) 상명대학교 계당홀에서 ‘2022 춤&판 고무신춤축제’를 개최했다.

지난 2011년 시작된 춤&판 고무신춤축제는 한국춤협회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차세대부터 중견, 원로 무용가까지 모든 세대 춤꾼들의 다양한 춤사위를 볼 수 있는 장으로서 의미가 큰 행사다.

춤&판은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전통춤꾼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전통춤 레퍼토리를 독무로 보여주는 춤판이다.

신정아 '신관철류 수건춤'(사진제공=사단법인 한국춤협회)
신정아 '신관철류 수건춤' (사진제공=한국춤협회)

9월 15일(목), 전통문화의 정취가 가득한 서울남산국악당 야외무대에서 예인집단 향비의 <비나리-판굿-사자>의 사전공연으로 춤&판 축제의 문이 활짝 열렸다. 이어 박수정의 <무산향>, 한소정의 <한영숙류 살풀이춤>, 장민혜의 <한영숙류 태평무>, 신정아의 <신관철류 수건춤>, 신소연의 <협풍무>, 정유진의 <백현순류 산조 무향>, 강선미의 <논개별곡>이 공연되었다.

최경란 '한영숙류 태평무'(사진제공=사단법인 한국춤협회)
최경란 '한영숙류 태평무' (사진제공=한국춤협회)

둘째 날인 9월 16일(금)에는 양선희의 <춘앵전>, 김영은의 <강선영류 즉흥무>, 김선영의 <황무봉류 산조춤>, 이보름의 <이동안류 엇중모리 신칼대신무>, 손삼화의 <이매방류 살풀이춤>, 최경란의 <한영숙류 태평무>, 강민정의 <이매방류 승무>가 공연되었다.

최경자 '춘앵전'(사진제공=사단법인 한국춤협회)
최경자 '춘앵전' (사진제공=한국춤협회)

마지막 날인 9월 17일(토)은 최경자의 <춘앵전>, 최지연의 <김매자류 산조춤 숨>, 김효주의 <진도북춤>, 김경숙의 <한영숙류 살풀이춤>, 김용복의 <무자산야(舞者散也)>, 김기화의 <이동안류 태평무>, 이애현의 <신관철류 수건춤>이 공연되었으며, 이어서 공연자들과 내빈들이 함께하는 리셉션으로 춤&판 한마당을 매듭지었다. 올해 춤&판은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한국 전통춤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새로이 발견하고 소개하는 자리가 되었다.

한편 고무신춤축제는 과거의 춤, 그 전통과 원형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의 춤을 그린다는 의미를 가진 대학생 춤축제이며. 올해는 수도권 14개 대학이 학교별로 팀을 이뤄 참가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취소 또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고무신춤축제는 올해 2년 만에 대면 공연으로 관객을 맞이했다.

한성대학교 '고무악' (사진제공=사단법인 한국춤협회)
한성대학교 '고무악' (사진제공=한국춤협회)

고무신춤축제 첫날인 9월 20일(화)에는 고무신 프로젝트팀 人☆의 <나는 빤스만 입고도 멋진 생각을 해>, 한양대학교의 <숨쉬는 봄 ver.2>,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의 <춘앵전(春鶯囀)>, 단국대학교의 <산작화무(散作和舞) 2022>, 한국체육대학교의 <푸르다·뛰다·날다>, 성신여자대학교의 <달빛 물결>, 국민대학교의 <和(화), 물들다>, 한성대학교의 <고무악>이 공연되었다.

고무신 프로젝트팀 '나는 빤스만 입고도 멋진 생각을 해' (사진제공=사단법인 한국춤협회)
고무신 프로젝트팀 '나는 빤스만 입고도 멋진 생각을 해'
(사진제공=한국춤협회)

둘째날인 9월 21일(수)에는 고무신 프로젝트팀 人☆의 <나는 빤스만 입고도 멋진 생각을 해> 가 한 번 더 공연되었으며 이어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의 <I’m blue>, 동덕여자대학교의 <닮은 닳은 인간>, 숙명여자대학교의 <승무_한영숙제 정재만류>, 수원대학교의 <너에 봄, 너를 봄>, 서경대학교의 <마지막 소리가 하염없이...>, 경희대학교의 <날+것>, 상명대학교의 <장고춤>이 공연되었다.

한국무용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무용인들의 화합과 열정을 볼 수 있는 무대였으며, 전일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된 축제였다.

코로나 19로 잠시 얼어붙었던 공연예술계가 가을바람을 타고 서서히 정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춤협회의 2022 춤&판 고무신춤축제는 관객들이 얼마나 한국춤의 무대를 기다리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축제의 총예술감독인 한국춤협회 윤수미 이사장은 “2022 춤&판 고무신춤축제에 열과 성의를 다해 참여해주신 전통춤꾼 21명과 14개 대학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춤&판 고무신 춤축제가 한국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가며 동시에 우리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대표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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