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2023년 전반기 프로그램 공개
부산문화회관 2023년 전반기 프로그램 공개
  • 박상윤 기자
  • 승인 2023.01.02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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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 로고(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부산문화회관 로고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부산문화회관이 2023년 전반기에 선보일 공연의 세부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기간 모두 19편 162회의 기획공연 및 페스티벌이 부산문화회관과 부산시민회관 6개 공연장에서 열린다.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의 무대, 고품격 클래식의 향연>

'2023 챔버 페스티벌' 포스터(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2023 챔버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2023년 챔버 페스티벌(1월 3-17일, 문화회관 중극장 챔버홀)

2023년 첫 공연은 챔버 페스티벌이다. ‘실내악 대전: 부산 밤하늘을 수놓다’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뉴욕 필하모닉, BBC오케스트라, 퍼시픽 심포니 오케스트라, 슈투트가르트 방송교향악단, 뮌헨 필하모닉 등에서 악장 또는 부악장급으로 활동하는 연주자들, 그리고 부산지역 대학교 실내악 팀까지 참가해 새해의 시작을 여는 화려하고 세련된 실내악의 향연을 펼친다.

빈 소년 합창단 사진(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빈 소년합창단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빈 소년합창단 신년음악회(1월 29일, 문화회관 대극장)

1월 29일에는 3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온 세계적인 명성과 역사를 자랑하는 빈 소년합창단의 무대를 마련한다. 유럽 정통의 빈 소년합창단이 전하는 '치유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월드콩쿠르 우승자 시리즈Ⅰ-Ⅳ(3월 10일, 3월 29일, 4월 27일, 10월 6일, 문화회관 대극장·중극장)

제 18회 쇼팽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브루스 리우의 피아노 리사이틀(3월 10일)을 시작으로 월드콩쿠르 우승자 시리즈가 올 한 해 총 4회의 무대를 선사한다. 29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피아니스트 김다솔의 지적이고 독보적인 음악세계가 펼쳐지며 4월 27일에는 한국 기타음악의 거목 기승호와 빈 기타콩쿠르 우승자인 캐시 마르탱, 로안나 코조글로우가 섬세한 기타 선율의 매력을 안겨준다. 마지막으로 10월 6일에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 선우예권이 피아노의 선율로 가을 밤을 수놓는다.

콘시에르토 말라가 (4월 6일, 문화회관 대극장)

1996년 창단한 유럽 최고 수준의 스페인 앙상블 콘시에르토 말라가가 2019년 예술의전당 연주 이후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 부산을 찾는다. 스페인에서 가장 중요한 앙상블 중 하나인 콘시에르토 말라가는 스페인 음악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브레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브레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브레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공연(4월 22일, 문화회관 대극장)

이번 공연은 브람스의 곡들로만 이루어져 브람스 음악세계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브람스가 직접 지휘했던 200년 전통의 브레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임지영, 문태국이 함께 전하는 브람스 음악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구라모토 유키 콘서트(5월 26일, 시민회관 대극장)

한국인이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구라모토 유키가 가슴 따뜻한 선율과 함께 선물처럼 찾아온다. 1999년 봄 첫 내한 연주 이후 매년 한국을 방문하며 위로와 사랑, 나아가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화제의 연극, 뮤지컬, 발레>

연극 '러브레터'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연극 '러브레터'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연극 '러브레터'(1월 28-29일, 문화회관 중극장)

연극계의 스테디 셀러인 박정자–오영수 & 배종옥–장현성 조합의 담백한 무대가 전개된다. 이 작품은 두 사람이 주고받는 편지로, 관객을 바라보며 333통의 편지를 읽어 나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두 남녀가 일생에 걸쳐 편지로 주고 받은 사랑이 1월 새해의 시작을 따스한 감동으로 채워간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2월 3-5일, 문화회관 대극장)

초연 26주년을 맞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쇼뮤지컬이다. 이종혁 송일국 배해선 정영주 전수경 홍지민 오소연 김동호 등 이전에 참여했던 베테랑 캐스트들과 뉴 캐스트인 신영숙 이주순 유낙원까지 새로운 에너지를 극에 불어넣는다. 고난도 탭댄스 쇼와 볼거리로 흥행성, 작품성, 기술력까지 모두 인정받은 고품격 쇼뮤지컬의 결정체를 2월 부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니버설 발레단 지젤(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유니버설발레단 '지젤'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유니버설발레단 '지젤'(4월 7-8일, 시민회관 대극장)

시대를 뛰어넘어 전 세계 관객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 낭만발레 <지젤>이 부산을 찾는다. 1841년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180년이 지난 현재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불후의 명작.

<어린이, 가족을 위한 공연>

2023 사랑채극장 어린이 공연 3편

-백설공주와 마법거울(3월 16일-4월 27일, 문화회관 사랑채극장)

명작동화 <백설공주>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백설공주와 마법거울>은 마법거울을 주요 소재로 삼아 아이들에게 진정한 내면의 아름다움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피터 팬과 후크 선장(6월 9일-7월 23일, 문화회관 사랑채극장)

명작동화 <피터 팬> 이야기를 재구성해 새롭게 접근한 작품으로, 웬디와 친구들이 떠난 후 피터 팬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디론가 모험의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오는 피터 팬의 웃음소리를 듣는 재밌는 경험과 언젠가 밤하늘을 날아서 찾아올 피터 팬을 기다리는 설렘을 간직할 수 있다.

-피터와 늑대(8월 18일-9월 24일, 문화회관 사랑채극장)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예프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쓴 곡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대표적 입문용 클래식 작품이다. 용감한 소년 피터가 숲 속의 늑대와 싸워 착한 동물을 구한다는 음악동화로, 주인공 피터와 늑대, 할아버지, 오리, 고양이 등 여러 등장인물을 각기 다른 악기로 표현해 어린이들이 클래식 음악의 음색과 특징을 익히기에도 좋은 작품이다.

어린이청소년 공연예술축제 아시테지 인 부산(7월, 시민회관 소극장)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청소년 공연예술축제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와 협력하여 부산시민회관에서 개최되는 ‘세계어린이·청소년 예술축제-아시테지 인 부산’은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어린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시간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공연 외에도 워크숍,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지역민과 예술가를 위한 감동의 무대>

연극 '쓰리보이즈 리턴즈'(2월 10-11일, 시민회관 소극장)

지역 대표 공연단체 공연집단THE가 만든 연극 <쓰리보이즈 리턴즈>가 ‘인생 2막, 새로운 청춘, 다시 가슴이 뛴다!!’라는 타이틀로 관객을 찾아간다. 퇴직 이후 기성세대의 삶을 조명하면서 세 남자 상순, 연우, 기천의 담백한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관객과의 진한 소통의 시간을 만들어간다.

부산버스킹 페스타(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부산버스킹 페스타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부산버스킹 페스타(6월 3일, 시민회관 소극장)

부산의 유일한 신인 예술가 등용 플랫폼인 <부산버스킹 페스타 B.B.B>는 전국 공모를 통해 1차 실연심사를 부산의 '버스킹 성지'인 광안리, 해운대, 서면에서 진행하고 이어 부산시민회관에서 콘서트형 본선을 개최한다.

올해 전반기 공연 일정과 작품 설명 등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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