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 성지송 '내 마음의 크리스마스' 공연
오후 & 성지송 '내 마음의 크리스마스' 공연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2.12.13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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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크리스마스' 포스터 (사진제공=
'내 마음의 크리스마스'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더 그란데 뮤직 스튜디오)

[더프리뷰=서울] 채혜린 기자 = 2022년 제12회 오월창작가요제 대상 수상팀인 어쿠스틱 보컬 & 첼로 듀오 ‘오후 & 성지송’이 12월 16일(금) 저녁 7시 30분 더 그란데 뮤직 스튜디오에서 공연을 올린다. 지난 2020년 발매된 그들의 앨범 <내 마음의 크리스마스>를 연주하는 무대로, 전체적으로 1960-70년대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사운드로 구현했으며 기타, 보컬, 첼로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악기들로 한껏 멋을 낸 곡들이다. 곡 중간마다 브릿지 역할을 하는 캐롤은 다음 곡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첼로로 연주되는 캐롤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언젠가부터 연말의 거리에서 캐롤이 사라지고 삭막하게 변해 버린 요즘 <내 마음의 크리스마스>를 통해 설렘 가득한 크리스마스의 기억을 다시금 상기시키고 싶다는 게 그들의 바람이다.

공연 입장권 가격은 2만원이며 플레이티켓에서 단독 예매 중이다.

'내 마음의 크리스마스' 공연사진(사진제공=
'내 마음의 크리스마스' 공연 모습 (사진제공=더 그란데 뮤직 스튜디오)

앨범 소개

수록곡 : 눈, 그대 그리고 크리스마스 /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ft.오소명) / 아빠가 산타? / Silent night (ft.제이리) / 내 마음의 크리스마스2 (ft.제이리) / Noel / 내 마음의 크리스마스 / Jingle bells (ft.윤필립)

1. 눈, 그대 그리고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싶은 연인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곡이다. 늦가을 즈음 시작된 시점에서 크리스마스까지 한결같이 따뜻한 마음의 겨울을 보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폴카 리듬의 아코디언과 첼로, 그리고 단순한 리듬의 기타 베이스라인이 퍼커션과 어울려 축제 같이 즐거운 크리스마스에 혼자 남게 될 외로움을 상반된 감정으로 표현했다.

2. 아빠가 산타?

가벼운 어쿠스틱 펑키 리듬의 이 곡은 묵직한 첼로라는 악기 특성상 어우러지기 힘든 펑키 장르이지만 블루스 스케일을 이용해 리프를 만들고 마치 기타리스트와 같이 펑키 리듬을 만들어냈다. 중간 애드립은 늘 높은 하이음을 연주하는것이 일반적이지만 첼로의 저음을 이용해 낮고 단단한 음으로 구성해봤으며 산타를 의심하게 되는 아이의 심정을 너무나 간절하고 복잡하게 표현했다.

3. 내 마음의 크리스마스2 (feat.제이리)

앨범 제목과 동명의 두 곡을 만들었고 작품 순서는 만든 시간대로 붙였다. 피아노는 그룹 most 리더로 활동하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제이리가 맡았다. 캐롤 느낌의 8분의 6박으로 거의 사라져 가는 크리스마스의 풍경을 마음에 꾹꾹 담아 남겨두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4. 내 마음의 크리스마스

앨범 제목과 동명의 곡이며 크리스마스 기억의 시작에서부터 만들었다. 블루스 포크 형태로 첼로의 우아한 연주가 얹히면서 따뜻함과 포근함이 묻어나는 곡으로 만들었다. 산타를 만나기 위해 안 자려고 버티다 버티다 잠들어버린 어린 시절의 마음과 그 마음을 잊지 않고 미소짓게 만드는 지금을 그리면서 내 마음의 크리스마스가 늘 기억되길 바란다. 또한 언젠가부터 거리에서 캐롤이 사라지고 힘들고 삭막하게 변해버린 것 같은 이 시기에 조금이라도 얼었던 마음이 녹으며 설레이고 기다렸던 예전 크리스마스의 행복한 기억을 다시 떠올려보면서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런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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