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보 예르비 &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내한 순회연주
파보 예르비 &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내한 순회연주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2.12.08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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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보 예르비&도이치 캄머필하모닉 공연 포스터(사진제공=LG아트센터 서울)
파보 예르비&도이치 캄머필하모닉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LG아트센터 서울)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파보 예르비가 이끄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이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함께 무대를 펼친다. 12월 11일 오후 3시 LG아트센터 서울을 시작으로, 13일 저녁 7시 30분 경기아트센터, 15일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까지 세 차례 연주회를 갖는다.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곡들을 위주로 구성했다.

파보 예르비 사진​​​​​​​(사진제공=LG아트센터 서울)
파보 예르비 (사진제공=LG아트센터 서울)

에스토니아 출신의 파보 예르비는 가는 악단마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 ‘음악가들의 음악가’로 일컬어진다. 그는 무명에 가까웠던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미국 ‘뉴 빅 5’ 오케스트라로, 짧은 역사를 지닌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을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키워냈으며, 현재 도이치 캄머필하모닉과 에스토니아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스위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일본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명예지휘자를 겸하고 있다. 또한 베를린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의 객원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다. 2013년 에스토니아 대통령 훈장(백색 별), 2015년 프랑스 디아파종과 영국 그라모폰 선정 ‘올해의 아티스트’, 2019 오푸스 클래식 ‘올해의 지휘자’ 등 수많은 상과 훈장을 통해 음악적 공로를 인정 받았다.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사진제공=LG아트센터 서울)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사진제공=LG아트센터 서울)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은 독특한 음악 스타일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중 하나다. 파보 예르비가 2004년부터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그들의 협업 중 가장 주목할 점은 지휘자와 오케스트라가 10년 동안 몰두하고 있는 베토벤 프로젝트이다. 뛰어난 해석으로 전 세계 관객과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베토벤 프로젝트에 이어 로베르트 슈만 교향곡 프로젝트 작업에 착수, 역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오케스트라와 파보 예르비의 가장 최근 전곡 프로젝트는 독일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이다. 2019년 3월에 발매된 교향곡 3번, 4번으로 교향곡 전곡 사이클이 완성되고, 초연 이후 150년 만인 2018년 4월 브레멘 성당에서 <독일 레퀴엠>이 연주되어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얻었다. 2019년 10월, 도이치 벨레와 유니텔을 통해 제작된 브람스 프로젝트에 관한 TV/DVD 다큐멘터리 <브람스 코드>가 발매되었고 2020년 1월 음악영화 부문에서 독일 레코드 비평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클라라 주미 강 사진​​​​​​​(사진제공=LG아트센터 서울)
클라라 주미 강 (사진제공=LG아트센터 서울)

바이올리니스트 강주미는 다섯 살에 함부르크 심포니와의 협연 무대로 데뷔했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쾰른 체임버 오케스트라, 빈 체임버 오케스트라, 크레메라타 발티카 등 유럽 최고 악단들과 협연했으며 미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의 저명한 오케스트라들과 함께했다. 발레리 게르기예프, 리오넬 브랑기에, 안드레이 보레이코, 크리스토프 포펜, 유리 테미르카노프, 기돈 크레머, 정명훈과 같은 주요 지휘자들과도 주기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지난 시즌 라이언 밴크로프트 지휘의 BBC 웨일즈 내셔널 오케스트라와 BBC 프롬스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강주미는 2022/23 시즌 버밍엄 심포니로부터 재초청 받아 협연을 이어 나가며, 브레멘 필하모닉, 빈 체임버 오케스트라, BBC 필하모닉, 멜버른 심포니, 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와도 협연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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