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콜리댄스컴퍼니 ‘0g’ 50분 버전 공연
멜랑콜리댄스컴퍼니 ‘0g’ 50분 버전 공연
  • 이미우 기자
  • 승인 2022.12.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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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g' 공연 장면 (사진제공=멜랑콜리댄스컴퍼니)

[더프리뷰=서울] 이미우 기자 = 멜랑콜리댄스컴퍼니가 오는 12월 29-30일 이틀간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0g>(안무 정철인)을 공연한다. 지난 2018년 국립현대무용단 ‘스텝업’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 선보였던 작품으로 이번 공연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50분 짜리로 발전시킨 작품이다.

<0g>은 신화 속 인물인 시시포스의 헤어 나올 수 없는 떨어짐의 반복적 행위에서 우리의 삶을 발견하고, 무의미해 보이는 행동 속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시시포스의 계속되는 떨어짐의 행위 자체에서 영감을 받아 자유낙하운동의 물리적 원리를 움직임에 활용하며 역동적인 움직임에서 나오는 극한의 상황들을 실험한다.

출연은 류지수 문경재 전중근 정철인 주영상으로 초연보다 1명이 늘어나면서 더욱 역동적이고 다양한 이미지가 연출된다. 음악은 쾅프로그램의 보컬 최태현, 제작 프로듀서로는 아르떼사피엔스 대표 김민영, 홍보물 디자인으로는 강진아가 함께 참여했다.

2016년 안무가 정철인에 의해 창단된 멜랑콜리댄스컴퍼니는 우리가 사는 세상 그 자체를 예술로 바라보며 다양한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작품 <비행> <0g> <초인> <당신의 징후> <모빌리티> 등 인간의 삶을 주제로 속도와 리듬감, 무게감을 통한 변주를 인간사와 현상에 대한 통찰로 메시지를 담아낸다. 안무자 정철인은 현시대의 멜랑콜리 감정을 고스란히 수용하면서 예술을 통해 신체언어의 확장을 지향, 미래와 이상으로의 도달을 보여주고자 한다.

입장권 예매는 아르코예술극장 홈페이지. 공연예술인은 20% 할인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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